韓 꺾은 요르단, 카타르에 굴욕패…페널티킥 3번 주고 무너져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서울=뉴스1) 윤주희 디자이너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을 치른다.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루사일=AP/뉴시스] 카타르의 아크람 아피프가 10일(현지시각)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전 요르단과의 경기 후반 추가시간 세 번째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아피프는 페널티킥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와 대회 2연패를 이끌었고 8득점으로 득점왕에도 올랐다. 2024.02.11.

4강에서 한국을 꺾은 요르단 vs 직전대회 우승국이자 개최국 카타르.

두 팀이 결승에서 맞붙은 아시안컵이 카타르의 대회 2연패로 마침표를 찍었다.

카타르는 11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을 3대 1로 승리, 정상을 차지했다. 카타르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지난 2019년 대회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한 뒤 2연패를 이룬 것이다.

4강에서 한국을 2대 0으로 꺾고 사상 처음 이 대회 결승에 오른 요르단은 준우승을 기록했다.

4강에서 이란을 극적으로 이긴 카타르는 결승에서도 극적인 역전승을 일궜다. 아크람 아피프는 페널티킥으로만 해트트릭(3골)을 기록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루사일=AP/뉴시스] 카타르 선수들이 10일(현지시각)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카타르는 요르단과의 결승전에서 아크람 아피프가 페널티킥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와 대회 2연패를 이끌었고 8득점으로 득점왕에도 올랐다. 2024.02.11.

카타르는 전반 22분 페널티킥을 얻어내 1대 0으로 요르단을 앞서 나갔다. 요르단은 결정적 기회를 놓치며 전반에 동점을 만들지 못했으나 후반 들어 거센 추격을 시작했다. 수차례 슈팅을 이어간 끝에 후반 22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팽팽한 균형이 된 경기는 카타르가 다시 뒤집었다. 이번에도 후반 28분의 페널티킥이었다. 카타르가 2대 1로 앞서던 후반 추가시간 카타르는 다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3번째 골로 요르단을 완전히 따돌렸다.

아크람 아피프는 결승전 득점을 혼자 도맡았다. 이는 모두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자신이 키커로 나서 성공시킨 진기록이다. 아피프는 자신의 이 대회 6·7·8호 골을 몰아 넣으며 대회 득점왕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