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의 힘..에버랜드 유튜브 누적조회수 5억뷰 돌파-구독자 126만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동영상, '판다 할배와 푸바오 팔짱 데이트'(조회수 약 2200만뷰/사진=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 (151,800원 ▼1,300 -0.85%)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테마파크 업계 최초로 공식 유튜브 채널의 누적 조회수가 5억뷰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은 누적 조회수가 2019년 9월 1억뷰, 2023년 5월에 3억뷰를 달성했으며 불과 9개월 만에 2억뷰가 늘어난 것이다.

에버랜드 채널은 지난해 7월 레저업계 처음으로 구독자 100만명을 넘었고 2700여개의 영상이 올라와 126만명의 구독자와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애버래드측은 인기 비결로 △판다 푸바오를 비롯한 동물과의 교감이 주는 공감과 힐링 △재미있는 볼거리 △유익한 정보성 등을 꼽고 있다.


특히 2020년 7월 국내 최초 자연번식으로 탄생한 판다 '푸바오'는 유튜브를 통해 사육사들과의 끈끈한 케미와 성장 과정을 꾸준히 보여주면서 코로나19로 인해 바깥 나들이가 어려웠던 시기 랜선으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강철원 사육사와의 팔짱 데이트는 2200만회, 강 사육사 다리에 매달려 놀아달라고 조르는 듯한 영상은 160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국내·외에서 판다 인기를 견인했다.

최근에는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후이바오 성장 이야기와 엄마 아이바오·아빠 러바오 시점의 영상들이 여러 연령대와 계층에서 팬덤을 형성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여기에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를 맞아 판다 외에도 레서판다와 아기 기린, 호랑이 남매 등 다양한 동물 영상들을 보며 교감하고 힐링과 위로를 받는 팬들이 증가하고 있다.

동물뿐 아니라 에버랜드에서 아르바이트 업무를 담당하는 캐스트들의 영상도 인기 요인이다. 주요 콘텐츠로는 △브이로그 캐바캐(캐스트 바이 캐스트) △트렌디한 숏폼 △계절마다 색다른 드론 풍경 △인기 어트랙션 탑승기 등이 대표적이다.


에버랜드 방문 전 확인해야 할 정보도 눈에 띈다.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축제별 핫한 즐길거리를 비롯해 교통 및 할인정보와 취향별 나들이 코스, 먹거리·상품 등 유익한 소재를 가장 먼저 제공한다.

유튜브 운영진은 "기업 유튜브 채널의 한계를 넘어 볼거리가 끊이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다양한 모습을 일상 속 언제 어디서나 체험하고 느낄 수 있고, 고객들이 더욱 공감하고 힐링과 위로 받을 수 있는 채널이 될 것"고 전했다.

한편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에버랜드(5.2억뷰) △말하는 동물원 뿌빠TV(2.2억뷰) △티타남(3.6억뷰) 등 3개 유튜브 채널에서 10억뷰가 훌쩍 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