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롯데정보통신, 건설 분야 AI 전문 기술개발 '맞손'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이달 23일 롯데건설과 롯데정보통신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롯데건설 본사에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오토데스크코리아, PwC컨설팅과 범용인공지능(AGI) 기술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오찬주 오토데스크코리아 전무, 문홍기 PwC컨설팅 대표,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 고두영 롯데정보통신 대표,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 /사진제공=롯데건설

롯데건설과 롯데정보통신 (31,150원 ▲100 +0.32%)이 인공지능(AI) 전문 파트너사와 건설 분야 AI 기술개발에 착수한다. 사업 경쟁력 강화와 업무수행 방식의 변화를 목표로 AI 중심의 건설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건설과 롯데정보통신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오토데스크코리아, PwC컨설팅과 범용인공지능(AGI) 기술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롯데건설은 파트너사들과 건설 분야에 특화된 AI 기술 도입 및 적용을 위해 △AGI 기술 발굴 △AGI 솔루션 도입 자문 △AGI 과제 발굴, 기술검증(PoC) 진행, 시스템 개발 등을 추진한다. 롯데정보통신은 롯데건설과 건설지식 챗봇 플랫폼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롯데정보통신은 생성형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를 롯데그룹 전 계열사에 도입했다.

롯데건설과 롯데정보통신은 건설 분야 AI 과제의 전략적 실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건설 분야 AGI 기술 도입을 단계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활용한 기술 지원과 '오토데스크코리아'와 '건물정보모델링'(BIM)을 기반으로 설계 자동화 AI 기술 발굴, 'PwC컨설팅'과 건설 분야 AI 트렌드에 대한 자문을 진행한다.

이달 23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롯데건설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과 고두영 롯데정보통신 대표를 포함해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 오찬주 오토데스크코리아 전무, 문홍기 PwC컨설팅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은 "롯데그룹의 AI 전환 시대를 맞아 사업 혁신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건설 분야 주요 파트너사와의 상호협력으로 미래사업 혁신을 계속해서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지난해 12월 연구개발(R&D) 조직과 사업본부 인력으로 구성된 AI 전담조직(AGI TFT)을 신설했다. 지난달 AGI 추진 전략과 이행안(로드맵)을 수립,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