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영세·중소기업에 암호모듈검증 시험평가 무료 컨설팅

머니투데이

성시호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암호모듈검증 시험평가를 준비하는 영세·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무료 컨설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가정보원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는 사업이다.

KISA는 선정된 기업에게 △시험평가 사전준비 환경 구축 △암호모듈 설계·구현 기술 전수 △제출물 문서작성 교육 △암호모듈 검증기준 해석 등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제출물 작성안내서와 검증대상 암호 알고리즘별 시험 요구사항을 만족하는 소스코드가 내재된 암호모듈 샘플도 제공할 예정이다.

암호모듈검증은 국가·공공기관에서 소통되는 자료를 보호하기 위해 암호모듈의 안정성과 구현 적합성을 검증하는 제도다. 국가·공공망에서 암호 관련 제품군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같이 검증된 모듈을 필수적으로 탑재해야 한다. KISA는 "영세·중소기업은 인력·예산 부족, 지원사업 부재 등으로 인해 기술력 확보와 사업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난해 컨설팅 수혜기업은 설문조사에서 암호모듈 개발 소요기간과 비용 측면에서 절감효과가 있었고, 모듈개발을 통한 사업확장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컨설팅을 통해 암호인력을 양성할 수 있었다는 응답을 내놨다"고 밝혔다.

참여신청은 오는 23일까지 이메일로 받는다. 자세한 공고는 KISA 암호이용활성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보성 KISA 보안기술단장은 "KISA는 암호시장 확대를 위해 컨설팅 외에도 전문교육, 시험자 양성교육, 암호모듈 사전검증 서비스 등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ISA, 영세·중소기업에 암호모듈검증 시험평가 무료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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