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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의 골프칼럼]브라이니 베어드의 숏 게임

김헌의 마음골프 김수정 MBC 골프캐스터(아나운서) |입력 : 2004.12.17 13:37|조회 : 6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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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의 골프칼럼]브라이니 베어드의 숏 게임
 미국 PGA 투어의 ‘브라이니 베어드’ 라고 하면 얼핏 얼굴이 떠오르지 않는다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것이다. 그러나 퍼팅할 때 한 발이 앞에 나와 있는 스탠스로 스트로크를 하는 선수, 혹은 크지 않은 키에 밀짚 모자를 쓴 미국 선수 하면 ‘아하!’ 하고 기억해 내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오늘은 2004년 최고 성적 ‘후나이 클래식’에서의 공동 2위에, 상금 랭킹 80위권 정도의 브라이니 베어드에 대해 얘기 해볼까 한다.

 특별히 눈에 띄지 않던 그 선수에게 관심을 기울이게 된 이유는 2004년 시즌 후반부에 그가 보여준 눈부신 숏 게임 때문이다. 2000년 이후 해마다 단 한 차례의 2위가 최고 성적인 수준이다 보니 중계화면에서도 그리 많이 보기는 어려웠던 선수였고 그의 개인사도 그리 많이 소개된 적이 없었다. 그랬던 그가 2004년 후반 몇 경기에서는 침착한 숏 게임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는데 특히 위기의 순간, 어려운 라이에서 핀에 갖다 붙이는 솜씨는 향상된 그의 기량을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흔히 짧은 어프로치를 할 때 백스윙의 크기를 줄이다보니 자연스럽게 스윙 템포도 빨라지게 되는데 베어드의 경우는 오히려 그 반대였다. 짧은 어프로치 때 오히려 부드럽고 느린 템포로 백스윙을 한 후 정확하게 원하는 곳에 떨어뜨려 파세이브하는 장면을 여러 차례 보여주었는데 그의 우락부락한 얼굴 생김새와 180도 반대 분위기의 샷이라고 한다면 심한 흉(?)이 될까? 아무튼 그는 짧은 거리일수록 우아하게(?) 샷을 구사하는 자신만의 비법으로 내년 시즌을 기대하게 한다.

 72년생으로 95년에 투어에 입문한 브라이니 베어드는 2부 투어인 네이션 와이드에서 2000년에 한 차례 우승을 했을 뿐 PGA 투어로 와서는 아직 우승이 없다. 그러나 그를 주목하게 하는 또 하나의 미담은 그가 투어를 통해 사회봉사정신을 실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몇 년 째 투어를 돌면서 미아찾기 캠페인을 하고 있는데 이글이나 홀인원을 할 때마다 스스로 기금을 마련해서 성금으로 내놓는가 하면 캐디 백에는 찾아야 할 어린이의 사진과 인적사항들을 붙이고 다니는 걸로 유명하다. 자신의 직업인 골프를 통해서 사회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이다.

 골프는 정신의 스포츠라고 한다. 브라이니 베어드의 이 같은 마음씨는 위기 때마다 침착하게 호흡을 가다듬는 그의 유연한 숏게임 방식과 무관하지 않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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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소셜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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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로그인라이프코치  | 2005.03.15 17:18

골프는 정신의 스포츠다. 연습때에도 숏게임,퍼팅연습을 스스로 하면서 유연성을 늘리면 더 좋을 것이다. 아울러 자신의 정신을 가다듬는 침착함에 다다를 수 있는 또 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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