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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살 때는 아내에게 먼저 물어라"

박성훈의 역발상 부동산

박성훈의 역발상 부동산 투자 박성훈 외부필자 |입력 : 2006.02.08 10:16|조회 : 27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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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부동산 대책 입법이 완료된 현재, 많은 아파트 투기자들은 늘어난 보유세, 강화된 양도세에 더해 강력한 세무조사 등 ‘규제폭탄’으로 인해 조용히 숨을 고르고 있다. 덕분에 아파트 가격은 오랜만에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신규 아파트 분양 시장과 부동산 경매 시장에서도 분양 경쟁률과 낙찰가율 또한 하락하여 일반 서민과 무주택자들에겐 내 집 마련의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또한 금융기관에서도 각종 대출 상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어 기회만 잘 활용한다면 큰돈 들이지 않고 적은 자금으로도 내 집 마련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렇듯 지금이 무주택자들에게 아파트 매입의 적기라면 과감하게 내 집 마련을 시도해 봐도 좋을 것이다. 그런데 생애 첫 아파트 매입이라면 어떤 아파트를 구입해야 할지 막막할 수밖에 없는데 이런 사람들이 자문을 구하는 방법은 거의 정해져 있다. 우선 부동산에 경험이 많다고 생각되는 친인척과 지인 등에게 자문을 구한다. 그런데 주변에 적당한 사람이 없다면 인근 중개업소를 찾거나 생활정보지. 인터넷 등을 뒤지게 된다.

솔직히 가장 좋은 방법은 부동산 컨설팅을 이용하는 것이다. 필자 역시 가능하다면 이 방법을 권하고 싶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는 부동산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 그다지 많지 않다. 그나마 컨설팅을 가장한 불법 중개업소도 많아 오히려 위험할 수도 있다.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부동산 중개업소는 어떨까? 부동산 중개업을 하시는 분들에겐 좀 미안한 말이 되겠지만 역시 단점은 있다. 바로 중개업소의 고유한 특징 때문이다. 중개업소란 말 그대로 슈퍼마켓과 같아서 누군가의 물건을 진열해 놓고 사려고 방문한 사람에게 진열된 물건 중에서 적당한 매입을 권장하게 된다. 따라서 그 업소의 보유 물건에 한해 추천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 또한 각 중개업소마다 지역이나 취급 물건의 종류 등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나에게 꼭 맞는 맞춤 컨설팅을 해주기가 쉽지 않다.

부동산 투자로 많은 돈을 번 지인들의 도움은 어떨까? 그 역시 현명한 방법은 아니다. 필자는 부동산 투자로 많은 돈을 벌었다는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왔다. 그 중 극히 일부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전략이 아닌 운의 힘으로 돈을 번 사람들이었다.

그렇다면 필자가 제시할 수 있는 대안은 무엇인가?

“집을 사고 팔 때는 주부에게 맡겨라!“
부동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두 번쯤은 들어봤을 말이다. 그만큼 주부의 판단이 옳다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 컨설팅을 받으러 올 경우 꼭 부부가 같이 올 것을 당부한다. 집이란 가족 모두의 생활공간이라 누구 한 사람의 의견에 치우쳐 선택해서는 안 된다. 집을 마련하고서 가정에 불화가 생기면 올바른 매입과 투자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아파트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입지 선택이다. 입지에 따라 아파트의 가격과 환금성, 투자성, 생활의 편리성과 교통, 학군 등 모든 것이 결정된다. 그런데 어떠한 아파트가 이러한 주변의 입지를 잘 이용하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주부들의 감각은 가히 천부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많은 전문가들은 물론 필자 역시 아파트 선택 시 주부들의 눈으로 보려고 노력한다. 주부의 입장에서 판단하며, 주부의 말을 가장 귀 기울여 듣는다. 주부들이 좋은 입지라고 선택한 아파트의 가격 변동을 보면 대부분이 상승세다. 자신들이 입지가 좋다고 선택한 아파트는 다른 주부들이 보아도 살기에 편리하다. 당연히 수요자 층이 두터워지기 때문에 아파트의 가격 역시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 상승할 수밖에 없다.

요란한 광고나 선입견에 따라 아파트를 선택한 경우 종종 실수하기 쉽지만 주부들의 경우 이런 실수를 잘 범하지 않다. 부지런히 출퇴근만 하는 남성들에게 집은 단지 잠자는 곳 이상의 의미가 없다. 하지만 주부들에게 집은 하루의 일과 대부분을 지내는 곳이다. 당연히 생활에 필요한 대형마트와 백화점. 금융기관. 병의원 등 상권의 접근성을 중요하게 따진다. 아울러 자녀의 교육에 유리한 학군이 잘 발달되어 있거나 학원가가 근접한 입지를 원한다. 또한 주부들은 승용차보단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횟수가 많다. 따라서 버스.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의 편리한 이용을 따져보게 된다.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기에 소음이나 먼지, 악취 등 환경 문제를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도 잊지 않는다. 내부의 구조와 베란다의 조망권 등 주부들이 좋다고 하는 아파트는 최고의 프리미엄 상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아파트 구입에서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자금 운영의 문제다. 많은 이들이 집을 장만할 때 과욕과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과도한 대출을 떠안았다가 낭패를 보곤 한다. 살림을 맡아서 운영하는 주부들은 현재의 자금과 매월 들어오는 수입, 그리고 생활비, 교육비 등 지출에 대해 잘 알기에 적당하고 안전한 선에서 대출금액을 결정한다.

집을 팔 때도 주부의 의견을 듣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아파트 단지의 부녀회가 단지 인근의 중개업소와 친분을 가지고 아파트 가격에 대해 자주 상의를 한다. 그런 과정에서 부녀회의 입김이 아파트의 가격 변동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모임에 자주 참석하는 주부는 가격 변동의 일정 부분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매도시기를 선택하는 데 유리하다.
이처럼 주부들의 아파트 선택 기준은 많은 부분 설득력과 검증력을 갖추었기에 아파트의 입지 선정, 설계, 인테리어 등 폭넓은 분야에서 주부들을 참여시키고 조언을 듣는 건설사가 늘어나고 있다. 이제부터라도 아파트에 대해선 주부의 말을 먼저 들어보자. 당신이 알지 못하고 있는 투자해법이 들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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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로그인캄프라드  | 2006.04.10 14:44

부부의 공통분모를 찾아야징~마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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