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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병칼럼]리딩뱅크

강호병칼럼 머니투데이 강호병 금융부장 |입력 : 2006.09.1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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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병칼럼]리딩뱅크
 원래 라이벌끼린 으르렁대기 마련이다. 지면 먹힌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라이벌법칙이 강하게 작동하는 시장일수록 불안정한 법이다. 자칫 그 작용이 지나쳐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

그래서 다른 산업과 달리 안정성을 필요로 하는 금융산업은 그러한 라이벌 법칙을 강제적으로라도 어느 정도 제어하는 것이 당연시된다. 다수의 완전경쟁보다 소수의 리더와 추종자가 존재하는 과점시장이 금융에는 더 맞는다.

 우리나라 대형은행은 서로 사이가 좋지 않다. 어느 한 곳에서 선도적으로 무엇을 하면 진지하게 검토하기보다 `그래 너 잘해봐라'며 왕따 분위기다. 기업은행이 코리보(Koribor)를 대출 기준금리로 삼으며 시장을 만들 때나, 하나은행이 `버블세븐'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값 하락위험을 대출금리에 반영하겠다고 할 때나, 국민은행이 영업점을 입출금ㆍ상담ㆍ사고신고 등으로 분리할 때도 다른 은행은 `소 닭 보듯'한다. 그러나 영업적인 면에서 상대방이 자기 영토를 침범할 때는 민감하게 반응하며 일전을 불사한다.

 특히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자주 부딪친다. 영업부터 하다못해 농구까지 부딪친다. 최근에는 토종은행론을 놓고 설전이 오간 데 이어 넘버2 자리를 놓고 각자 나름대로 근거를 대며 기싸움을 벌였다.

 그 자체로는 특별히 위험할 것도 없는 자존심 대결들이다. 그러나 거기에 배인 정서는 경쟁이라는 칼자루를 더욱 모질게 잡게 만든다. 그럴수록 시장은 불안정해진다. M&A 소용돌이가 몇차례 휩쓸고 갔어도 여전히 국내 은행시장을 패권다툼이 끝나지 않은 정글로 생각한다는 뜻일 것이다. 국민은행의 외환은행 인수계약 이후 위기의식의 농도는 더해진 듯하고 빅4간 결합이라는 M&A 최종판까지 연상하는 듯하다.

 시장에 경쟁이 없다면 시체겠지만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 했다. 패자전쟁이 끝날 때까지 과도기적으로 많든 적든 경쟁비용을 치러야겠지만 그래도 잊지 말아야할 대의명분이 있다. 바로 리딩뱅크다. 패권을 향해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대형은행들이 경쟁에 정신이 팔려있는 사이 리딩뱅크로서 역할이나 개념은 뒷전으로 밀렸다는 생각이다.

 리딩뱅크는 규모와 건강성을 갖추고 금융시장에서 맏이 구실을 하는 은행이다. 덩치 크다고 자격이 되는 것도 아니나 덩치 1등만이 할 일도 아니다. 그만한 일을 해야 하는 것이다. 참다운 리딩뱅크라면 소비자 편익과 시장발전을 위해 남들이 본받을 만한 혁신을 부단히 일으키고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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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소셜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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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로그인E-큐리안  | 2006.10.07 10:23

어? 호병이형, 저 기억나실런지 몰겟눈데 kirk 라고 예전에 오클랜드 EF 스쿨에 어학연수 오셨을적에 만났던.. ㅋㅋㅋ 벌써 근 10여년전의 얘기긴 한데, 아 ~! 글고 보니 예전에 제가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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