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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증시가 집값에 울고 웃는다

김정훈의 증시 따라잡기 김정훈 대우증권 연구위원 |입력 : 2006.09.15 09:47|조회 : 10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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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1990년대 이후 무역적자가 계속 불어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기업은 돈을 많이 벌어서 빚 갚고(기업 부채비율 감소), 자사주 매입하고, 배당금도 지급하고 있다. 기업이익은 13분기 연속으로 두자리 수 증가(전년 동기비)를 기록할 전망이고, 실적치가 예상치 보다 더 잘 나온다. 무역적자에도 불구하고 미국 기업이 잘 나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

무역수지 계산이 매출액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미국이 100을 수출하고 110을 수입하면 무역적자 10이 된다. 그런데 100을 수출한 미국은 100에서 20의 이윤을 남겼고, 110을 수입한 무역 상대국(예를 들면 중국)은 110에서 10의 이윤을 남겼다면 얘기는 조금 달라진다. 즉, 무역수지(매출차원) 측면에서 보면 미국은 적자를 냈지만, 이윤측면에서 보면 장사를 잘한 셈이다.

더욱이 미국 기업들이 중국에 가서 물건을 만들어 다시 그 물건이 미국으로 들어온다면(미국 입장에서는 수입으로 잡힘) 무역적자에 대한 해석이 조금은 달라질 수 있다.

여기에 달러약세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약한 달러 덕분에 다국적 기업들의 경쟁력이 더 높아지게 되었다. 글로벌 필수소비재 업종이 역사적 신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것은 경기 방어적 성격 때문이 아니라 미국 다국적 기업들 중에서 필수소비재 업종이 많기 때문이다.

주가가 올라가는 것이 미국 기업의 경쟁력을 반영하고 있다면 2003년 3월 이후 조정 없이 올라가고 있는 미국 예상 EPS 흐름에 맞춰 미국 증시도 5월 고점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여기에 한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미국 주택가격의 연착륙(가격 조정을 수반하지 않는다)이다.

2005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미국인들은 평균 4700만원을 벌었다(미국 1인당 가처분소득 기준). 그리고 동 기간 동안 미국 평균 집값(기존 단독주택 가격)은 3500만원 올랐다(1억8500만원 -> 2억2천만원).

미국인들이 자신이 번 돈 보다 더 쓰는 이유는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믿음 때문이다. 부동산 가격이 올라가면 더 많은 돈을 빌릴 수 있다. 여기에 금리가 떨어지면 금상첨화다.

그러나 대마불사라고 생각했던 주택가격이 하락한다면 낯선 환경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될 수 있다. 제조업 경기도 타격을 받게 된다.

결국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5월 고점을 돌파하기 위해선 미국 집 값이 계속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가 굳어져야 한다.

그래서 필자는 9월 25일 발표될 미국 기존주택 가격을 주목하고 있다. 주가는 모기지 업체인 프레디 맥을 주목하고 있다. 주가가 빠를 수도 있고, 주택 가격을 확인하고 시장이 움직일 수도 있다. 둘 다 주목해서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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