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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엄마, 하늘은 왜 파래?”

[이서경의 행복한아이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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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3세 정도가 되면 질문이 많아지게 된다. “엄마, 하늘은 왜 파래?” “아기는 어디서 와?” 등 자신이 보고 듣고 경험한 모든 것을 부모에게 질문한다. 그러다가 나이가 들면 질문하는 횟수가 적어진다. 중고등학생이 되면 아예 수업시간에도 질문조차 안 한다.

질문을 한다는 것은 호기심을 가지고 알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는 뜻이다. 수업 시간에 자신이 질문한 것은 잘 잊어버리지 않는 것처럼 질문은 학습과 사고력 확장에 도움을 준다. 나이가 들어서도 질문하는 버릇을 가진 사람들은 사고의 깊이가 깊고, 창의력이 발달한 경우가 많다.

인류의 역사에서도 질문을 통해 위대한 업적을 이룬 인물들을 찾아볼 수 있다. 모든 발명이나 발견 혹은 이론들은 질문에서 비롯된 결과물이다. 발명왕 에디슨도 어릴 적부터 엉뚱한 질문으로 학교 선생님들의 골칫거리였고, 적응을 하지 못해 1학년도 채 다니지 못했다. 하지만 에디슨의 엄마는 아들의 모든 질문에 정성껏 대답해 주고,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여 주었다. 아마도 1200번 이상의 좌절 끝에도 끊임없이 궁금해 하며 전구를 발명한 저력은 엄마의 질문을 격려하는 양육 태도에서 나왔을지도 모른다.

어릴 적 질문을 잘 하는 우리 아이가 왜 나이가 들면 질문을 잘 안 하는 것일까?
나이가 들면 뇌에서 호기심과 탐구심을 관장하는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줄어들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봐도 재미가 없고 흥미가 떨어진다. 그러나 이보다도 가정이나 학교 환경이 더욱 중요한데, 외국의 경우처럼 질문하고 토론하는 문화가 발달되어 있는 경우나, 질문을 권장하는 사회에서는 더욱 질문하는 습관이 발달할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는 대부분 학교나 가정에서 질문을 장려하고 문답을 주고받는 토론식 환경이 아닌 경우가 많다. 아이가 어떤 것을 궁금해 하며 질문을 했을 때 얼렁뚱땅 넘겨버리거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일이 반복이 되다 보면 아이는 질문하는 데 흥미를 잃어버리게 된다.

그럼, 질문하는 가정 분위기를 조성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의 사소한 질문이라도 무시하거나 비웃지 말고 정성껏 대답해 준다. 너무나 엉뚱한 질문에 부모가 대답하기 곤란하다고 해서, 아이가 질문하는 것을 막아서는 안 된다. 나이가 더 든 아이들은 질문하는 성향을 억제하기 쉽기 때문에, 부모는 생각할 거리가 될 만한 질문이나 정답이 없는 질문 등을 함으로써 질문 습관을 창출해 줄 수 있어야 한다.

또 아이의 질문에 시험 보듯이 정답을 같이 찾아 가는 과정에 동참하는 것이 좋다.
특히 부모가 바로 답을 알려주기보다는 아이 스스로 생각하면서 정답을 알아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좋다. 즉, 이미 알고 있는 사실에 비추어 다시 생각해 보게 하거나, 책을 찾아보거나 간단히 실험을 해 봄으로써 답을 찾아보거나, 체험학습을 시킴으로써 사고가 확장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당황스럽거나 반복되는 질문은 대답하기에 앞서 이런 질문을 왜 하는지, 질문하는 내용을 아이가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를 먼저 되짚어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어떤 아이들은 단순히 궁금해서가 아니라 엄마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혹은 평소에 말하지 못했던 심리적인 갈등을 질문으로 내비치는 경우가 있다. 평소에 아이가 질문하는 특성과 내용을 잘 파악하고만 있어도 아이의 심리 상태나 관심 정도를 알아내기가 쉬워진다.

아이들은 무엇인가를 궁금해 하고 골똘히 생각하는 능력을 타고났다. 아이들이 아무리 엉뚱해 보이고 있을 수 없는 질문을 해도 부모는 아이가 질문한 것에 대한 해답을 아이 스스로 찾아보도록 도와주어서 아이가 본래 가지고 있는 질문하고 탐구하는 성향을 끊임없이 유지시키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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