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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클리닉에서 하는 비만치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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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 이어서, ‘비만 클리닉’에서 행하는 치료법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여기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되는 것은 ‘비만’의 치료이냐, ‘체형 교정’의 치료이냐에 따라서 다르게 생각해야 됩니다. 일단 실제로 체지방량이 많아서 건강에 위협을 주는 ‘비만’ 치료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대표적으로 인지행동치료, 식이요법, 운동요법, 약물치료, 수술 등이 있습니다.

인지행동치료라고 거창하게 이름을 붙이고 있습니다만 가장 힘들고 가장 어려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 솔직히 어떤 방법으로 비만을 치료하더라도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요요입니다. 사실 대부분의 환자분들이 체중을 줄일 때는 열심히 하지만 목표체중에 도달하고 나면 다시 이전과 같이 생활하십니다. 이전의 생활이 체중이 늘지 않는 생활 양식이라면 병원에 오지도 않으셨겠죠. 한마디로 체중이 느는 생활 습관을 가지고 계시는 것이고, 결국 이 생활습관을 교정하지 않으면 결코 체중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그런 습관을 교정하는 방법이 인지행동치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지만 대표적인 것은 ‘식사일기’ 입니다. 습관을 교정한다는 것은 끊임없이 자기를 뒤 돌아보고, 몇 가지 방법을 실천에 옮기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가 먹는 음식량, 자기의 운동량, 활동량 등을 기록하고 찾아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식이요법에 대한 이야기는 사실 글로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신문, 잡지 등에서 ‘유명인 누구누구는 뭐만 먹고 20kg 감량했다’라는 글이 매일 쏟아지고 있고 마치 이것만 먹으면 살이 빠질 것이라고 선전하는 제품들도 많습니다. 그렇게 쉽다면 이 세상 사람들은 다 날씬할 것이고, 저는 직업을 바꿔야 될 겁니다.

저는 농담 삼아 하는 말이 ‘이것만 먹으면 살이 빠진다’는 것은 ‘사자의 심장을 먹으면 용감해진다’고 믿는 아프리카 토인들의 의식수준과 비슷한 것 같다고 말하곤 합니다. 또 설사 그런 제품이 있다고 하더라도, 평생 그것만 먹고 살수는 없지 않습니까. 결국 내가 평상시 즐기는 음식을 잘 선택하고, 그 양을 잘 조절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식이요법’이라고 믿습니다.

운동요법이라는 것은 환자에게 적절한 운동의 양과 방법을 찾아서 실천에 옮기도록 하는 것입니다. 사실 말은 쉽습니다만 운동이 몸에 좋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하지만 매일 오전 9시에 출근해서 밤 10시에 끝나는 직업을 가지고 계신 분에게 하루 한 시간을 내서 운동하는 것이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닙니다. 그런 분이라면 하이힐은 직장에 벗어놓고, 편안한 신발을 신고 출퇴근 때 전철역 2정거장 정도를 걸어서 전철을 타시거나 버스를 타시는 방법을 권해야 될 겁니다.

이렇듯 무조건 ‘운동을 해라’라는 것 보다는 자기가 실천 가능한 방법을 여러 가지로 구상하고 실행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그것을 찾아주고, 같이 고민하고, 그 결과를 평가해 나가는 것이 의사가 할 일일 겁니다.

다음 시간에는 ‘약물 치료’와 ‘수술 요법’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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