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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차관 "녹색 ODA 비중 30%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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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차관 "녹색 ODA 비중 30%로 확대"

머니투데이
  • 이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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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11.1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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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CF·수출금융 등 협조융자 지속…협력 MOU 확대 추진

허경욱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현재 14%인 녹색 공적개발원조(ODA) 비중을 2020년까지 30%로 확대할 것"이라고 11일 말했다.

허 차관은 이날 코엑스에서 열린 한-미주개발은행(IDB) 녹색성장 비즈니스 포럼 축사를 통해 "녹색 ODA 및 협조융자 등 금융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수출금융, 해외투자자금 등을 통한 협조융자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허 차관은 "G20 정상회의 개최국으로 브라질·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신흥국과 IDB 등 국제금융기구와 함께 기후변화 및 녹색성장 분야에서 협력방안 논의를 주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추진방안은 12월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UN 기후변화회의의 추이를 보고 결정할 방침이다.


허 차관은 "양 지역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이 상호협력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양해각서(MOU) 체결도 확대하고 IDB를 통한 다자차원의 녹색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IDB가 추진하는 '지속가능한 에너지와 기후변화 이니셔티브(SECCI)' 사업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허 차관은 한국과 중남미 국가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허 차관은 "차기 G20 의장국으로서 빈곤감축과 개발경험을 중남미 국가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중남미는 상호 보완적인 산업·경제구조를 보이고 있어 협력확대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여지가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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