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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2.0]포스트 G7, 부상하는 아시아..한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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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2.0]포스트 G7, 부상하는 아시아..한국은?
최근 IMF(국제통화기금)가 계간으로 발행하는 한 소식지는 “점증하는 아시아의 영향력”이라는 특집을 다루고 있다. 과거에도 아시아의 네 마리 용을 중심으로 한 이 지역의 높은 성장세는 주목을 받았지만 이번 위기 이후에는 세계경제의 새로운 견인차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IMF에 의하면 세계GDP에서 아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의 28%에서 2020년 35%, 그리고 2030년에는 40%를 초과할 전망이다. 놀라운 것은 2030년에는 아시아지역 GDP가 G7국가 전체의 GDP를 상회하게 된다는 것이다. 세계경제의 중심협의체인 G20에서도 6개 국가가 아시아 태평양지역 국가이다.

IMF는 이번 위기 이후 아시아지역의 성장세가 주목을 받는 이유로 다음 세 가지를 지적하고 있다. 첫째, 과거의 세계경기 침체기와는 달리 이번에는 아시아가 다른 어떤 지역보다도 세계경기 회복에 가장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 역시 과거와는 다르게 아시아 지역의 성장이 수출뿐만 아니라 내수에도 기반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

견조한 내수의 증가는 상당부분 금융위기에 대응한 경기부양책에 힘입은 바 크지만 민간소비 역시 탄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번 위기 기간 중에 아시아 지역과 선진국과의 무역은 감소한 반면 아시아 지역 내의 무역이 증가하였다는 점이다.

최근 남유럽 국가의 재정위기 등 세계경제의 하방위험이 여전히 남아있고 이에 따라 아시아 지역의 성장세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지난 20년간 아시아 신흥시장국이 세계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두 배로, 세계GDP에서의 비중은 세배로 늘어났다. 또한 이번 위기 이후 아시아 지역의 성장이 자체동력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2030년에 아시아 지역이 세계에서 가장 큰 경제구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은 매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아시아 지역이 당면한 문제도 있다. 첫째는 과도한 수출의존형 성장전략을 내수중심으로 전환하여 지속가능한 성장모형을 구축해야 한다는 점이다. 현재 수출이 아시아지역 GDP에 기여하는 정도는 40% 이상이다. 이번 위기를 통해 우리는 지나친 수출위주의 성장이 외부충격에 너무나 취약하다는 것을 실감한 바 있다.

둘째는 금융부문의 개혁이다. 아시아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금융시스템이 매우 낙후되어 실물경제의 성장을 원활히 지원하는 금융 본래의 기능을 못하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절대 빈곤인구가 아직도 많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2005년 기준 동아시아와 태평양 지역 인구의 17%가 하루 1.25달러 이하 수입으로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시아의 경우 동 비율은 40%에 달한다. 따라서 각국은 빈곤퇴치를 위해 산업구조를 농업에서 제조업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사회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시대의 도래가 시사하는 경제적 함의는 무엇인가. 첫째로 자본유입의 문제다. 아시아 지역이 높은 성장을 구가할수록 이 지역으로의 자본유입은 더욱 많아질 것이며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아직 이번 위기가 다 끝나지도 않았지만 우리는 여전히 미래의 자본유입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것 같다.

둘째는 아시아지역의 경제력에 걸맞게 IMF 등 국제기구에서의 발언권이 커지고 우리가 국제기구로 진출할 가능성도 그만큼 더 높아질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우리의 경제개발 및 두 차례의 금융위기 극복경험을 적극 수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경험은 우리가 일본이나 중국에 비해 훨씬 더 풍부하다. 조만간 닥칠 아시아시대에 미리 대비할 때 개인과 국가 모두에 커다란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 글은 필자의 개인견해이며 한국은행의 공식견해와 무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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