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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여, 가슴을 활짝 펴라

[머니위크]청계광장

청계광장 머니위크 서기수 HB파트너스 대표 |입력 : 2011.01.1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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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공항의 입국장에서 짐을 찾아 입국 수속을 마치고 나오는 사람들의 표정과 자세를 보면 어느 나라 사람인지 알 수 있다고 한다.

한두명이 아니라 보통 십수명이 몰려 시끌법썩 싸우듯이 얘기를 하고 엄청 소란스럽게 나오는 사람들은 십중팔구 중국인들이라고 한다.

다소곳이 가족이나 일행과 조용히 나와서 미리 나와 있는 현지 가이드와 거의 90도로 인사를 나누면서 미소를 머금고 자기소개를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일본 사람들이라고 한다.

그럼 한국사람은? 남자가 먼저 온통 얼굴에 인상을 쓰고 찌푸린 얼굴로 나온다. 곧이어 부인이 아이들을 데리고 종종걸음으로 남편의 뒤를 쫓아 나오면 대부분 한국 사람이라고 한다.

이 얘기를 듣고 한국사람들의 이미지는 인상 쓰고 성격 고약하고 남을 배려할 줄 모르는 것으로 국제적으로 인식돼 있다는 생각에 씁쓸함을 금치 못했다. 물론 최근에는 많이 바뀌어 한국사람들도 인사성 좋고 영어 잘하고 상냥하지만 아직까지도 국민성에 대한 이미지가 이렇다니 빨리 바뀌었으면 좋겠다.

그럼 한국 투자자들은 어떤 특징을 갖고 있을까? 투자하는 순간부터 조바심을 버리지 못해 안절부절 못하고 여기저기 기웃대면서 자신의 투자를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일 때가 많다.

종합주가지수가 지난해 2000포인트를 훌쩍 넘기고 연중최고가로 마감하더니 2011년 새해 들어서도 연초부터 거침없는 상승랠리를 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생각은 '오를 만큼 올랐으니 이제 조금씩 떨어지겠지'라는 신중론과 '이 기세가 당분간은 이어질거야'라는 낙관론이 엇갈리고 있다.

필자는 이중 후자 쪽으로 점수를 주고 싶다. 다만 투자자들이 꼭 지켜야 할 약속이 있다. 바로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투자시장의 관점이다. 투자시장이 활성화되면 그만큼 소비가 살아나고 국가 경제적으로도 바람직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애써 부정적이고 좋지 않은 쪽으로만 생각한다면 투자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전체적인 국내경제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10년에도 주식 투자의 3대 악재라고 할 수 있는 짝수해의 약세 징크스와 연도의 끝자리가 ‘0’으로 끝나고 대통령의 임기가 3년차라는 징크스를 보란듯이 깨뜨리고 주식시장이 고공행진을 하지 않았는가?

먼저 인상을 쓰면서 비관론자가 될 필요는 없다는 말이다. 2011년에도 풍부한 유동성이 살아있고 나름 탄탄한 경제구조와 기업 실적이 예상되기 때문에 적어도 우리나라의 투자시장은 긍정적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북한이라는 장외 악재가 도사리고 있지만 우리나라에 국한된 문제라기보다는 이제는 전 세계인의 공통 악재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강대국들과 외교적으로 잘 해결한다면 그리 큰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투자자들의 심리가 더 문제라고 보여지기 때문에 이 점을 바꿔놓고 싶을 따름이다.

부동산시장도 2010년 가을부터 조금씩 상승세를 보이며 해빙기 무드로 가고 있고, 주식시장은 그 기세가 멈추지 않을 모습이다. 아울러 원자재나 채권 등도 꾸준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2011년은 투자자들이 다시 한번 투자의 진면목을 실감하는 기회의 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웅크리고 소심하게 새해를 맞기보다는 가슴을 활짝 펴고 웃는 얼굴로 '내 품에 와서 어서 안겨다오'라는 마음으로 2011년을 맞는다면 또 하나의 희망이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고 큰 열매가 익는 한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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