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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학 최루액 분사 경찰, 직위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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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학 최루액 분사 경찰, 직위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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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1.2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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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에 최루액 분사' 美 경찰, 결국 직위 해재

(서울=뉴스1) 박소영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데이비스캠퍼스(U.C.데이비스)에서 21일 최루액 분사 사건에 항의하는 학생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 (AFP=News1)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데이비스캠퍼스(U.C.데이비스)에서 21일 최루액 분사 사건에 항의하는 학생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 (AFP=News1)


반(反)월가시위에 동조해 학내에서 농성을 벌이던 학생들에게 최루액을 분사한 경찰이 직위해제됐다고 AP 통신이 21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데이비스캠퍼스(U.C.데이비스) 당국은 21일 오전 아넷 스피쿠자 U.C. 데이비스 경찰서장을 해임하고, 관련 경찰 2명도 직무정지 처분을 내렸다.

2명의 경찰에 대한 신상을 밝히지 않았지만, 스피쿠자 전 서장은 그 중 한 명은 수 년동안 근무한 베테랑이고, 다른 한 명은 신입 경찰이라고 이 통신과의 인터뷰에서말했다.

이어서 새로 부임된 경찰 서장이 사건 관련 동영상 여러 개를 자세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사임 압박을 받고 있는 린다 카테히 U.C. 데이비스 학장은 20일 "주말에 학생들과 이야기하면서 그들의 분노를 느꼈다"며, 학생, 교직원, 교수로 구성된 조사위원회를 결정해 30일 동안 사건 조사를 철저히 할 것을 약속했다.


또 10개 캘리포니아주립대를 총괄하는 본부도 이번 사건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마크 유도프 UC 총괄 총장은 성명을 통해 "표현의 자유는 반드시 지켜야하는 핵심적 가치"라며 "10 개 대학 총장들을 소집해 '대학 내 비폭력 시위에 대한 공권력 대응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U.C.데이비스에서 경찰은 거듭된 해산 요구에도 캠퍼스를 '점령'한 채 연좌시위를 벌이던 학생 10여명에게 최루액 스프레이를 분사했다. 당시 상황이 세계적 온라인 동영상 업체 유튜브에 게재되면서 논란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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