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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크본드 랠리 시동?…가격·거래량 '껑충'

[권다희의 글로벌 본드워치]유럽 리스크 줄며 정크본드 인기 다시 높아져

권다희의 글로벌 본드와치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입력 : 2012.01.2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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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위기에 대한 극단적인 우려감이 조금 수그러들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다시 기지개를 펴고 있다. 눈에 띄는 신호가 감지되는 곳이 바로 정크본드 시장이다.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으나 미국 경제지표가 견고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데다 유로존 부채 위기 불안감이 진정되자 고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정크본드 시장을 향하고 있다.

정크본드는 무디스 기준으로 Baa3, S&P 기준으로 BBB- 이하의 등급을 받고 있는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지난해 여름과 가을 유럽 위기로 된서리를 맞은 정크본드 시장은 지난해 전체적으로 2.2%의 랠리를 기록했다. 2009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57.5%와 15.2% 상승했었다.

상대적으로 낮은 기업 디폴트율과 높은 수익률이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요인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지수에 따르면 정크본드는 평균 7.55%의 수익률을 제공하며 같은 만기 미 국채보다 6.58%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제공 중이다.

바클레이즈캐피탈의 브래들리 로고프 애널리스트는 "유럽 거시경제 리스크 감소와 뮤추얼펀드의 자금 유입 활성화 등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올해 정크본드 시장이 두 자리 수 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란 투자자들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며 "유럽의 단기 자금 조달 상황이 2달 전보다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부터 랠리 조짐을 보이던 정크본드 시장은 올해 들어 행보를 본격화했다.

펀드 조사업체 리퍼에 따르면 미국 뮤추얼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들이 비축해 뒀던 막대한 현금을 미 정크본드 시장에 쏟아 부으며 지난 3주 간 미 정크본드 시장에 유입된 자금만 50억 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올해 정크본드 ETF로 순유입 된 자금은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자금 유입으로 정크본드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오름세를 가속화하고 있다. 투자정보지 배런스에 따르면 정크본드는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액면가를 상회해 거래 되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올해 정크본드 시장은 2.79% 상승했다. 특히 정크본드 중에서도 위험도가 가장 높은 트리플 C 등급 채권이 연초대비 4.83% 올랐다. 같은 기간 정크본드 중 가장 높은 등급인 BB- 등급 회사채는 2.24% 강세를 기록했다.

정크본드 시장이 랠리를 펼치며 이번 달 회사채 거래량이 1년 내 최대로 늘어났다. 특히 신규 발행량이 크게 늘었다.

루미스 세일즈의 댄 퍼스 부회장은 "분명히 거래량이 늘고 있다"며 "이 중에서도 유동성이 새로운 발행에 집중돼 있다"고 전했다.

로고프에 따르면 이번 주 45억 달러의 신규 회사채가 발행됐으며 다음 주 40억 달러 어치의 회사채가 발행될 예정이다. 딜로직은 올해 전 세계 신규 정크본드 발행 규모를 170억 달러로 추산했다.

그러나 아직은 마냥 안심할 수 없다. 12월과 1월은 정크본드 수요가 높은 기간이기 때문에 올해 전체 상황을 설명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 기간 정크본드 수익률은 지난 20년 간 1% 이상의 강세를 꾸준히 이어왔다.

마이크 케슬러 바클레이즈캐피탈 채권 투자전략가는 "유럽 상황에 대한 압력이 단기적으로는 어느 정도 누그러져 왔고, 유럽 우려 완화가 랠리로 이어졌다"며 "그러나 유럽 문제의 근본적인 부분이 해결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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