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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인지 빨간 물고기인지 구분하는 혜안(慧眼)

[머니위크]청계광장

청계광장 머니위크 서기수 A+에셋 CFP센터 전문위원 |입력 : 2012.11.19 11:23|조회 : 7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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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여류작가 뮈리엘 바르베리의 <고슴도치의 우아함>이라는 소설에는 이런 구절이 나온다. "사람들은 별을 좇는다고 믿지만, 결국 어항속의 빨간 금붕어들처럼 끝을 맺는다." 그런데 이 구절에 자꾸 마음을 빼앗기는 건 왜일까.

누구나 별을 좇지만 정말 자신이 바라보고 있는 게 별이 맞는지 장담할 수 있을까. 혹시 잠결에 문득 바라보이는 어항속의 빨간 금붕어를 보며 별이 가까이 있구나 자기만족을 하고 있지는 않을까.

위의 구절을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겠다. '어항속이 세상의 모두인양 만족해 하고 있지는 않을까'라고. 어느 것으로 해석하더라도 진정 바라는 목표나 꿈이 있고 그 꿈이 바로 코앞에 있다며 만족해 함을 지적하는 의미가 내포돼 있을 것이다.

2012년도 이제 한달 남짓 남았다.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축포를 들은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해가 다 가고 있다. 이 시점에서 독자들에게 위의 구절을 소개하는 이유는 만족은 만족을 낳고 나태함과 게으름을 낳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기 때문이다.

투자나 재테크에 있어서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은행의 정기예금이나 적금에 여유자금을 운용해서 4% 남짓한 수익률을 거둔데 만족해하며 한해의 재테크나 투자의 마무리를 하기보다는 좀 더 나은 투자종목이나 운용방법에 대해 늘 관심을 갖고 고민해야 한다.

물론 초저금리 시대에 그나마 원금손실 없이 이 정도면 되지 않느냐 하겠지만 통계청에서 발표한 농축수산물·공업제품·집세·공공서비스·개인서비스를 아우르는 소비자물가지수는 2009년 2.8%, 2010년 3.0%, 2011년 4.0%를 나타내고 있고 생활물가는 2011년에 4.4%를 기록했다.

도시가계가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가격과 서비스 요금의 변동을 종합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작성하는 것으로, 2010년을 기준(100)으로 가계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만분의 1 이상인 품목 481개를 대상으로 작성되는 소비자 물가지수의 의미를 감안한다면 재테크 즉, 투자나 자산운용의 목표수익률은 최소한 소비자 물가지수보다는 2~5%포인트 이상 나와야 하지 않을까 싶다.

올해 은행의 정기예금이나 적금에 여유자산을 운용하지 않고 국내 중소형 주식형펀드에 투자했다면 상품마다 약간의 수익률 차이는 있겠지만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을 것이다. 올해 초 이후의 수익률이 현재까지 20~30% 이상의 수익률을 거둔 펀드가 있으며,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했다면 KODEX콩선물과 KODEX은선물의 올해 수익률은 각각 37.70%, 25.64%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만족을 찾아 헤매지 말라. 그보다는 항상 모든 것 속에서 만족을 발견하려는 마음의 자세가 중요하다"라고 얘기한 존 러스킨의 말도 있듯이 항상 다양한 투자나 재테크 방법이 있고 하루에도 몇십개의 금융상품이 새로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을 기억하면서 최고의 수익률, 가장 높은 수익률까지는 아니더라도 물가상승률보다는 나은 수익률을 거두겠다는 혜안(慧眼)을 갖도록 하자.

이것이 2013년을 준비하는 우리에게 필요한, 앞을 보고 위를 보는 투자의 자세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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