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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의 기록 갱신 비결

[머니위크]청계광장

청계광장 머니위크 조장현 HSG 휴먼솔루션그룹 소장 |입력 : 2013.05.0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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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의 기록 갱신 비결
최근 추신수 선수(신시내티)의 활약이 눈부시다. 자신의 연속경기 출루 기록을 갈아치우며 팀의 중심타자들에게 찬스를 제공하는 '테이블 세터'로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추신수 선수처럼 탁월한 성과를 내는 사람들을 보면 궁금증이 생긴다. 비슷하게 노력하는 것 같은데 왜 특정인만 대박을 터뜨릴까. 같은 일에 똑같은 시간을 투자하는 데도 왜 성과는 천차만별일까. 그저 묵묵히 열심히 하면 언젠가는 성과가 나는 걸까. 피터 드러커는 이런 생각에 일침을 가한다. "하지 않아도 될 일을 열심히 하는 것만큼 쓸모없는 일은 없다."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려면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경영학과 뇌과학에서 말하는 탁월한 성과를 내기 위한 세가지 원칙을 소개한다.

첫째, '킹핀'(king pin)을 공략하라. 킹핀은 원래 볼링에서 10개의 핀을 모두 쓰러뜨릴 수 있는 급소가 되는 핀, 즉 5번 핀을 말한다. 볼링은 맨 앞에 있는 1번 핀을 맞출 경우 스트라이크를 칠 수 없는 구조다. 업무에서도 마찬가지다.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문제의 핵심포인트인 '킹핀'을 찾아야 한다.

추신수는 '1번타자로서 베이스에 나가는 것'이라는 자신의 '킹핀'을 확실히 파악했다. 그리고 그 킹핀을 공략하기 위해 '사구'(공에 맞아 출루하는 것) 위험을 감수하면서 타석에 바짝 다가선다. 그 결과 몸쪽 공은 사구가 되기 쉽고, 바깥쪽 공은 안타를 만드는 양면공략이 가능해진 것이다.

둘째, 목표에 집중하고 또 집중하라. 뇌과학에 따르면 사람이 한가지 목표에 집중하면 대뇌의 망상체가 고성능 필터를 작동시킨다. 그 결과 목표와 관련된 정보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 전설적인 홈런왕 베이브 루스는 돌아가는 레코드판의 바늘을 보면서 타격연습을 했다고 한다. 레코드판의 바늘 끝을 공이라 생각하고 집중해서 쳐다본 결과 어느 순간부터 레코드판의 회전속도가 느리게 느껴지면서 바늘 끝을 놓치지 않고 쳐다볼 수 있었다는 것.

추신수 선수도 언론 인터뷰에서 타율과 출루율 등 전체적인 공격력이 향상된 것에 대해 "올 들어 투수가 던지는 공 하나하나에 최대한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공에 대한 집중력이 선구안을 길러준 것이다.

셋째, 잠깐 멈추고 성찰하라. 20세기 초, 마차를 만드는 회사가 있었다. 그 회사는 생산공정을 개선해 뛰어난 품질의 마차를 만들어냈고 계속해서 품질을 개선했다. 업계에 경쟁자가 없을 정도였다. 그런데 갑자기 자동차가 시장에 등장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라의 도로에는 마차 대신 자동차가 달리기 시작했다. 결국 승승장구하던 마차 회사는 문을 닫고 말았다.

만약 그 회사의 리더들이 회사가 잘 나갈 때 잠깐 멈추고 시장변화를 성찰했다면 결과는 어땠을까. 추신수 선수도 잠깐 멈추고 성찰이 필요한 상황이다. 사구가 계속되면 부상위험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이다. 만약 추신수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기 원한다면 성찰을 통해 사구에 대한 출구전략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에겐 딱딱한 등껍질이 없기 때문이다.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기 원한다면? 그저 열심히 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일의 '킹핀'을 찾아 끝없이 '집중'하되, 때로는 잠깐 멈추고 '성찰'의 시간을 갖는 것. 이와 같은 실행의 차이가 결국 남다른 성과를 만든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78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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