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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억대 연봉' 40대男, 돌연 사표내고…

[스타트업어드벤처]<16>박수만 비트패킹컴퍼니대표

이하늘의 스타트업 어드벤처 머니투데이 이하늘 기자 |입력 : 2013.06.08 09:28|조회 : 73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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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청년창업 르네상스 시대가 열렸다. 혜성처럼 등장하는 신생 스타트업도 심심찮게 보인다. 하지만 그 성공의 이면에는 훨씬 많은 실패가 쌓여있다. 성공의 환희와 실패의 눈물, 최근 스타트업 세상에서는 각본 없는 드라마가 수없이 만들어진다. 창업을 준비한다면 성공사례는 물론 실패사례마저도 꼼꼼히 살펴야하는 법. 스타트업의 모험을 따라가보자.
NHN '억대 연봉' 40대男, 돌연 사표내고…
지난달 30일 국내 모바일 벤처 역사상 기념이 될 이슈가 나왔다. 국민 모바일게임 '애니팡'을 개발한 선데이토즈가 '우회상장'에 들어갔다는 소식이다. 선데이토즈는 1000억원에 달하는 가치평가를 받으며 모바일 벤처 가운데 처음으로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이날 이에 버금가는 소식이 들렸다. 바로 비트패킹컴퍼니라는 지난 4월 창립한 신규 스타트업이 본엔젤스로부터 3억원의 투자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수치상으로 1000억원 상당의 가치평가 및 코스닥 상장에 비해 3억원의 초기자금 투자 소식은 미미하다.

하지만 이 회사의 창립자가 그간 NHN의 SNS를 책임져온 '미투데이' 창립자이자, 최근까지 NHN (730,000원 상승1000 -0.1%)의 핵심 모바일 서비스 '밴드'를 신규기획하고 사업부를 이끌어온 박수만 NHN 센터장(이사·사진)이라는 것이 인터넷 업계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다.

박수만 비트패킹컴퍼니 대표. 박 대표는 2008년 미투데이를 NHN에 매각한 후 NHN에서 '밴드' 등 신규 서비스 개발을 진행한 핵심 인재다. /사진제공= 비트패킹컴퍼니
박수만 비트패킹컴퍼니 대표. 박 대표는 2008년 미투데이를 NHN에 매각한 후 NHN에서 '밴드' 등 신규 서비스 개발을 진행한 핵심 인재다. /사진제공= 비트패킹컴퍼니
비트패킹컴퍼니를 창립한 박수만 대표는 1970년생으로 한국 나이 44세다. 스타트업·개발자 사회에서는 이미 '환갑'을 넘긴 나이다. 특히 박 대표는 미투데이를 창립, 지난 2008년 NHN에 매각하며 당시 스타트업 암흑기에 성공적으로 창업 및 매각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4년여 동안 박 대표는 미투데이 서비스 강화를 통해 미투데이를 국내 최대 토종 SNS로 성장시켰다. 또한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커뮤니티인 '밴드'를 신규기획하고 해당 사업부를 맡으며 NHN의 새 성장동력 서비스를 이끌었다.

박 대표는 NHN의 모바일 자회사인 캠프모바일 신설 당시 이람 캠프모바일 대표와 함께 NHN의 새로운 모바일 신규사업을 이끄는 '원투 펀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박 대표는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그는 "NHN에서 뛰어난 인재들과 함께 일하면서 많은 공부를 했고, 좋은 처우를 받았다"며 "다만 소규모 인원으로 한가지 목표에 매진해 빠르게 업무를 진행하는 스타트업 방식의 도전이 그리웠다"고 전했다.

수억원에 달했던 NHN의 연봉도 포기했다. 박 대표는 비트패킹컴퍼니에서 자신의 연봉을 절반 이하로 크게 줄였다. 대신에 뛰어난 인재들을 모집하는데 자금을 투자했다.

현재 비트패킹컴퍼니는 현재 총 5명의 인력구성으로 시작하고 있다. 박 대표와 미투데이를 공동 창업했던 도흥석 이사가 다시 의기투합했고, 나머지는 미투데이 창업 당시 인턴 등으로 일을 돕던 20대 초반의 대학생들이었던 이들이 다시 뭉쳤다.

박수만 비트패킹컴퍼니 대표(오른쪽)과 도흥석 이사(왼쪽)을 포함한 5명의 비트패킹컴퍼니 직원들. 비트패킹컴퍼니는 성공 후 직원들에 대한 보상을 위해 주식의 20%를 따로 마련했다. /사진제공= 비트패킹컴퍼니
박수만 비트패킹컴퍼니 대표(오른쪽)과 도흥석 이사(왼쪽)을 포함한 5명의 비트패킹컴퍼니 직원들. 비트패킹컴퍼니는 성공 후 직원들에 대한 보상을 위해 주식의 20%를 따로 마련했다. /사진제공= 비트패킹컴퍼니
박 대표는 "미투데이 운영 때만해도 어렸던 친구들이 그간 각자 경험을 쌓고, 여전히 20대지만 30대 중후반 개발자 이상의 실력을 갖춘 인재가 됐다"며 "이들이 흔쾌히 비트패킹컴퍼니 합류에 응해줬다"고 말했다.

비트패킹컴퍼니는 2명의 20대 개발자를 추가적으로 충원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20대 직원들의 급여체계를 국내 최대 인터넷기업의 동종경력 직원들보다 높게 책정했다"며 "향후 비트패킹컴퍼니가 성공하면 그 보상으로 현재 주식의 상당수를(20%) 직원들 용으로 따로 떼놨다"고 설명했다.

현재 비트패킹컴퍼니는 아직 신규서비스를 내놓지 않았다. 박 대표는 "현재 8월 둥 프로토타입 완성을 목표로 서비스를 개발 중이며 그때까지 서비스는 극비사항"이라며 "그간 미투데이와 밴드를 통해 이용자들을 모을 수 있는 서비스 경험을 쌓은 만큼 이번 서비스도 커머스 보다는 집객 중심으로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 계획대로 서비스 기획 및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오히려 불안할 정도"라며 "향후 1년반 동안 회사를 운영할 자금도 빠른 투자유치를 통해 확보한 만큼 상당 기간 앞만 향해 달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2002년 미투데이 창업 당시 좌충우돌했지만, 이후 성공적인 회사 매각과 NHN이라는 체계적인 기업에서 업무역량을 넓히면서 많은 내공을 쌓았다고 자평한다"며 "이번에 같이 합류한 20대 직원들이 향후 더 뛰어난 서비스로 창업할 수 있는 발판이 되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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