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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1급 모두 TK인 국세청, "인재풀 한계 때문에…"

30일 임환수 서울지방국세청장 취임…특정 지역 '잡음', 향후 인사서도 지속될 듯

현장클릭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입력 : 2013.08.30 16:04|조회 : 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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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봉진 기자.
사진=홍봉진 기자.
30일 임환수 제41대 제41대 서울지방국세청장의 취임식이 '심플하게' 열렸다. 취임식 분위기는 엄숙했다. 최근 불거진 전·현직 국세청 고위 공무원들의 세무조사 비리 관련 구속과 접대 의혹으로 불거진 낙마 때문이다.

임 신임서울청장도 이를 의식한 듯 공정한 세정과 납세자로부터의 신뢰, 청렴세정을 거듭거듭 강조했다.

임 서울청장은 특히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세정을 위해 우리 모두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진정한 자기 성찰과 새롭게 거듭나겠다는 굳은 각오가 필요한 때"라며 몸을 낮췄다.

국세청은 지난 29일에도 전국의 세무서장들과 지방국세청 과장 이상 서기관들을 본청으로 불러 앞으로 100대 기업 관계자들과는 식사도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담은 고강도 쇄신안까지 발표하며 신뢰 제고에 애를 쓰는 모습이다.

그러나 정작 국세청 외부에서는 세무행정의 신뢰도보다 특정 지역 출신들의 고위직 독식을 더 우려스럽게 보고 있다.

충청 출신인 김덕중 국세청장을 제외하곤 이전환 국세청 차장(경북 칠곡)과 이종호 중부지방국세청장(대구), 이승호 부산지방국세청장(경북 청도)이 모두 TK(대구·경북) 출신인 상황에서 임 서울청장(대구)까지 가세했다. 1급 4자리가 모두 한 지역 출신 인사들로 채워진 것.

정치권에서도 "임 서울청장이 임명되면 이른바 국세청 빅4 모두가 TK로 채워지는 셈"이라며 "박근혜 정부가 국세청을 TK의 요람으로 만들고 있다"(배재정 민주당 대변인)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국세청 내부에서도 고위직 지역 편중에 대한 불만이 적잖다. 겉으로 드러내지 않은 채 속으로 삭이고 있을 뿐이다.

우선 서울국세청을 이끌어 가는 수장으로서 임 신임 청장의 능력에 대한 믿음이 크다. 또 현재 국세청 고위직의 '인력풀' 사정을 외부보다 더 잘 이해하고 있어서다. 임 서울청장과 함께 후보군에 거론됐던 김영기 국세청 조사국장(경북 구미)이나 행정고시 동기인 김연근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경북 상주) 등도 TK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인물들이었다.

국세청의 한 직원은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현재 국세청 고위직 대부분이 영남출신인 것을 부인할 수 없다"며 "고위직 인사가 있을 때마다 특정지역 밀어주기라는 잡음이 계속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직원은 "지역도 문제지만 고시와 비(非)고시에 대한 인사 안배도 생각해야 한다. 국세청 직원의 90%이상이 비고시지만 1급 이상 5명 중 비고시는 1명"이라며 "비고시 출신들의 상대적 박탈감도 앞으로 인사 때 고려해야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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