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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5' 조기 출시의 재구성…모두가 원했다?

[이과 출신 기자의 IT 다시 배우기]<42>SKT "강력 요청"…삼성전자 "눈감고"…KT·LGU+ "어느 정도는"

이과 출신 기자의 IT 다시 배우기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입력 : 2014.03.30 09:45|조회 : 8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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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아는 만큼 보인다고 한다. IT도 마찬가지다. 기술적인 부문을 조금만 알아도 새로운 IT세상이 펼쳐진다. 고등학교 때 이과생이었던 기자, 대학교에서는 공학수학도 배웠다. 지금 다시 과거의 경험을 살려 새로운 IT 세상을 만나려 한다.
SK텔레콤의 갤럭시S5 출시 사진자료 /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의 갤럭시S5 출시 사진자료 / 사진제공=SK텔레콤
#지난해 12월27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 3사에 불법적 단말기 보조금 지급 관련해 총 1000억원이 넘는 과징금과 함께 불법 보조금 지급의 즉시 중지를 명령했다.

#올해 1월 방통위는 시정명령에도 이동통신 3사의 불법 보조금이 사라지지 않자 시장조사에 나섰다.

#2월 14일 방통위는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이동통신 3사를 제재해 줄 것을 미래창조과학부에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2월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5'를 공개하면서 글로벌 출시일을 4월11일로 못박았다.

#3월7일 미래부는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이동통신 3사에 각각 45일씩 사업정지를 명령했다. 갤럭시S5의 글로벌 출시일때 영업을 할 수 있는 곳은 3위 사업자인 LG유플러스 뿐이다.

LG유플러스의 갤럭시S5 출시 사진자료. 자료는 SK텔레콤보다 늦었지만 사진은 더 빨리 배포했다. /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의 갤럭시S5 출시 사진자료. 자료는 SK텔레콤보다 늦었지만 사진은 더 빨리 배포했다. / 사진제공=LG유플러스
#3월13일 KT와 LG유플러스가 영업정지에 들어갔다. 신규, 번호이동, 기기변경 등이 가능한 사업자는 SK텔레콤 뿐이다.

#3월 중순부터 SK텔레콤은 삼성전자에 갤럭시S5의 조기출시를 요청했다. 50% 점유율의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의 영업정지 기간에 전략 제품을 내놓으면 삼성전자도 득 될 것이 없다는 이유도 덧붙였다. 삼성전자에서 국내 영업을 담당하는 곳은 솔깃했지만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글로벌 동시출시를 이유로 '안된다'고 버텼다.

#3월22일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이동통신 3사 대리점 등 총 45개 매장에서 '갤럭시S5'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체험용 갤럭시S5 등을 이동통신 3사에 공급했다.

#3월25일 일부 SK텔레콤 대리점 등에서 갤럭시S5 예약판매를 받았다. 조만간 출시될 것이란 소문이 확산됐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26일 또는 27일 조기출시를 두고 줄다리기를 거듭했으나 결론이 나지 않았다. 86만6800원으로 굳어진 출고가격은 더이상 협상 대상이 아니었다.

KT의 갤럭시S5 출시 사진자료. 자료는 SK텔레콤보다 늦었지만 사진은 더 빨리 배포했다. / 사진제공=KT
KT의 갤럭시S5 출시 사진자료. 자료는 SK텔레콤보다 늦었지만 사진은 더 빨리 배포했다. / 사진제공=KT
#3월26일 삼성전자 수요 사장단 회의. 신종균 IM(IT&모바일) 부문 사장은 갤럭시S5 조기 출시설에 대해 "아니다"라고 답했다. SK텔레콤과의 협의에 대해서도 "아는 바 없다"고 했다. 조기 출시설을 부인한 것이다. 삼성전자로서는 SK텔레콤 뿐만 아니라 해외 이동통신사의 눈치를 봐야 한다.

#3월27일 오전 7시 SK텔레콤은 갤럭시S5 출시 관련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삼성전자와 협의없이 단독 결정이다. 신 사장이 조기 출시설을 부인한 지 24시간이 채 지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즉각 "유감"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미 입고된 수천대의 초도물량이 빠르게 소진되자 나머지 초도물량도 빠르게 입고됐다. SK텔레콤의 갤럭시S5 조기출시는 삼성전자가 미리 갤럭시S5를 공급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단독 결정이었다. 삼성전자가 조기 출시를 '눈감아줬다'는 분석에 힘을 실어줬다.

KT와 LG유플러스도 곧바로 자료를 내고 갤럭시S5 출시를 알렸다. SK텔레콤과 달리 첫 보도자료에 사진도 첨부돼 있었다. 갤럭시S5 조기출시를 미리 준비한 모습이다.

'갤럭시S5' 조기 출시의 재구성…모두가 원했다?
#4월5일부터 주말을 포함해 9일간 갤럭시S5를 판 SK텔레콤은 더이상 갤럭시S5를 팔 수 없다. 갤럭시S5를 유일하게 팔 수 있는 곳은 LG유플러스다.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가 당초 출시하려고 했던 11일보다 1주일 먼저 팔 수 있으니 손해는 아니다.

#4월27일 KT가 45일간의 영업정지를 끝내고 영업에 들어간다. 갤럭시S5가 출시된 지 벌써 한달이 지났다. 하지만 5월19일까지 누구도 갤럭시S5를 팔 수 없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비하면 조기출시로 손해를 봤지만 이제부터 다양한 프로모션과 강력한 요금제 등으로 가입자만 모으면 된다.

이학렬
이학렬 tootsie@mt.co.kr

머니투데이 편집부, 증권부, 경제부, 정보미디어과학부, 이슈플러스팀 등을 거쳐 금융부 은행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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