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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의 엔터만상]육아 예능의 롱런, 초심에 달렸다

김건우의 엔터만상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입력 : 2014.10.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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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의 엔터만상]육아 예능의 롱런, 초심에 달렸다
요즘 예능의 대세는 육아 프로그램이다. 2013년 MBC '일밤'의 한 코너로 시작한 '아빠 어디가!'가 큰 인기를 끌면서 각 방송사마다 앞다퉈 육아 프로그램을 선보였고, 치열한 채널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심지어 ‘아빠 어디가!’는 중국에 콘텐츠가 수출돼 중국판 ‘아빠 어디가!’가 현지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육아 프로그램은 그동안 육아에 무관심했던 아빠들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있다. 방송에선 평소 바쁜 일정에 쫓겨 육아에 신경쓰지 못했던 '아빠 연예인'들이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며 '프렌디'로 거듭나는 과정이 펼쳐진다. 이를 지켜보는 아빠 시청자들은 ‘나도 이번 주말에 아이들하고 어디라도 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최근 아이들과 함께하는 캠핑이 유행처럼 번지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하지만 육아 프로그램이 난립하면서 점점 상업적으로 변질되는 모습이 곳곳에서 나타난다. 육아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아이들은 아역 배우가 아니다. 그저 연예인을 아버지로 두었을 뿐, 평소 자주 못 만나는 아빠와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 즐거워하는 보통의 아이들이다. 그런 아이들의 순수함들이 육아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문제는 육아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출연하는 아이들 역시 아역 배우 못지 않은 인기를 얻으면서 그 순수함이 조금씩 손상되고 있다는 점이다. 프로그램 인기를 발판으로 광고 1~2개쯤이야 출연할 수 있겠지만, 어느덧 아이들의 몸값은 올라가고 기업들과의 ‘흥정’이란 것이 생기기 시작했다. 심지어 모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아이의 경우 광고 출연료가 1억원에 달한다는 얘기도 들린다.

물론 육아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연예인들이 자식을 앞세워 돈 벌 생각으로 출연을 결정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자의반 타의반으로 기업들의 홍보 타깃이 되고 하루가 다르게 몸값이 치솟다보니 조금은 욕심이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육아 프로그램의 인기 동력인 순수함이 무너지는 순간, 시청자들은 눈을 돌리고, 프로그램의 인기는 내리막을 시작할 수밖에 없다. 아이들의 순수함이 상업성으로 덧칠되는 것은 경계하며 초심을 유지해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김성호
김성호 shkim03@mt.co.kr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중견중소기업부 김성호 기자입니다. 오랫동안 증권부 기자로 활동하다 중견중소기업부에서 기업과의 스킨쉽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 타 매체 중기부와 차별화된 콘텐츠로 독자 여러분을 만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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