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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호의 체인지업]삼성 류중일 감독의 ‘10% 위기론’ 가능성은

장윤호의 체인지업 머니투데이 장윤호 스타뉴스 대표 |입력 : 2015.02.07 09:00|조회 : 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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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류중일 감독./사진=OSEN
삼성 류중일 감독./사진=OSEN
사상 최초이자 메이저리그에서도 뉴욕 양키스만이 기록한 시리즈 5연패에 도전하는 삼성은 김인 구단 사장의 주창(主唱)으로 올 시즌 '+-10%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정규 페넌트레이스와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 4연패에 성공한 지난 시즌을 분석해서 '좋은 것은 10% 더하고, 나쁜 것은 10% 덜하겠다'는 캠페인이다.

큰 목표임이 분명하다. 4년 연속 우승한 팀이 10% 더 잘하겠다고 하면 얼마나 더 강해지겠다는 것인가!

삼성 구단의 캠페인에 화답이라도 하듯 주전 유격수 김상수는 안타를 10% 더 치고 싶다고 했고, 지난 해 타율 2할8푼8리보다 10% 더 잘하겠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그는 올 시즌 타율 3할을 넘기게 된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신중하게 '위기론(危機論)'을 펼치고 있다. "올해가 진짜 위기인 것 같다"는 그는 선수들에게 '절대로 자만하지 말자'는 것을 당부했다.

삼성의 전력은 올해도 리그 최강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스프링캠프가 열기를 더해 가면서 서서히 연습 경기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각 구단의 전력에 대한 평가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그런데 한결 같은 것은 삼성이 '1강(强)'이라는 점에는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도 변수(變數)가 있는 것은 아닐까. 우완 정통파 에이스 릭 벤덴헐크와의 재계약에 실패해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떠나보낸 것은 전력에 분명한 손실이다. 1985년 생으로 30세가 된 벤덴헐크는 지난해 13승4패, 평균 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평균 자책점과 탈삼진(180개)은 부문 리그 1위였다.

한국프로야구 삼성 첫해였던 2013시즌 7승9패, 평균 자책점 3.95로 평범했던 그는 2년 차에 리그 적응을 완벽하게 하면서 정상급 투수로 올라서 3년차가 되는 올 시즌 절정의 투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삼성도 그의 잔류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으나 잡지 못했다. 릭 벤덴헐크는 네덜란드 출신으로 서양 투수 특유의 거구(巨軀, 198cm-105kg)에서 나오는 파워에 제구력을 겸비한 투수이다.

삼성은 대체 용병으로 우완 타일러 클로이드, 알프레도 피가로를 영입해 투수들을 물갈이 했다. 내야수 야마이코 나바로와는 재계약했다. 용병 3명 중 투수 2명만 교체한 것이다. 타일러 클로이드는 28세, 알프레도 피가로는 31세로 모두 메이저리그 경력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얼마나 빠르게 한국프로야구에 적응하느냐이다. 벤덴헐크도 첫 1년은 그저 그랬다. 오히려 첫해 7승에 그친 벤덴헐크를 1년 더 기회를 준 삼성의 류중일 감독과 코칭스태프, 구단 프런트의 안목이 대단한 것이었다.

삼성은 FA가 된 프랜차이즈 스타, 선발 투수 배영수를 떠나보냈다. 외부 FA 영입을 안 하면서도 팀 내 FA를 대부분 재계약했던 삼성이 경북고 출신으로 삼성이 왕조(王朝) 시대를 여는데 전력과 정신력에서 확실하게 기여한 배영수를 보낸 것이다. 그리고 좌완 구원 투수에 마무리가 가능한 좌완 권혁이 배영수와 함께 김성근 감독이 감독으로 부임한 한화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류중일 감독은 올 시즌 다크호스로 일찌감치 한화를 지목했다. 류중일 감독은 김성근 감독이 삼성 감독을 맡았던 시절 코치를 하며 김성근 감독의 야구를 옆에서 지켜보았다. 펑고 치는 법도 김성근 감독에게 배웠다. 김성근 감독의 펑고는 조금 특이하다. 류중일 감독은 "김성근 감독님은 펑고에도 스핀을 넣어서 때린다. 밋밋하게 날아오지 않고 변화가 심해 쉽게 잡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투수력이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삼성이 영입한 용병 투수들이 오랜 기간 류중일 감독이 관심을 가졌다는 점에서 성공 가능성은 높다. 경쟁 구단의 모 감독도 "삼성의 용병 투수들은 실력이 좋다"고 인정했다.

타력에서도 '10%'가 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우리 나이로 40세인 이승엽(39)의 공격력도 3할8리의 타율에 32홈런 101타점을 기록한 지난해보다는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승환 공백을 메웠던 1976년 생 마무리 임창용(39)도 미지수이다.

삼성의 올 시즌 5연패 도전이 바로 '10% 변수'에 달려 있는 이유이다. '+10%'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10%'가 된다면 류중일 감독의 위기론이 현실화 될 수 있다. 지난 해 전력을 유지한다면 경쟁 팀들의 전력이 좋아졌기 때문에 역시 '-10%'로 위기를 맞게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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