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미래산업, 'Mi 시리즈' 중국發 돌풍불까

미래산업(025560)이 자동차 전장장비 신제품인 'Mi 시리즈'를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이며 돌풍을 예고했다. 중국 시장에 대한 진출을 선언하는 동시에 미국, 인도 등으로 시장 확대를 모색하는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각오다.

미래산업 (2,165원 ▼45 -2.04%)은 지난 3월 17일부터 19일까지 중국 상하이 엑스포 센터(SNIEC)에서 개최된 '일렉트로니카 차이나 2015(Electronica China 2015)'행사에 참가해 야심작인 Mi 시리즈를 출품하며 대대적인 홍보와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를 기점으로Mi 시리즈의 중국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글로벌 전장업체에 대한 판로를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미래산업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자동차 전장장비의 판매 고객을 기존의 국내 업체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국, 인도 등으로 추가 진출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미래산업 (2,165원 ▼45 -2.04%)의 Mi 시리즈를 눈여겨 보는 현지업체들도 하나 둘씩 늘어가고 있다. GM, Ford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1차 협력사로자동차 전장퓨즈박스와 전장 모듈을 생산하고 있는 치위전자는구매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그 외에도 예보자동차전기유한공사 등 다수의 업체들이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Mi 시리즈의 구매 검토에 들어 간 상황이다.

Mi 시리즈는 생산장비인 'Mi-10'을 비롯해 검사장비인 'Mi-20', 'Mi-25'로 구성돼 있다. Mi-10은 SMT 상위 기술을 적용해 2중(Vision Camera, Laser Align Unit)으로 장착전 검사를 실시하고, 장착 후에도 레이저(Laser, ZHMD)로 추가 검사해 자동차 전장 모듈의 불량률을 획기적으로 낮춰주는 제품이다.


Mi-20은 인쇄회로기판(PCB)에 삽입된 터미널(Termianl)과 커넥터 핀(Connecter Pin) 등의 위치와 휨, 간격 등을 레이저로 자동 검사하는 설비이다. Mi-25는 PCB가 케이스에 조립된 상태에서 커넥터 핀과 퓨즈 등의 상태를 검사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2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일렉트로니카 차이나 2015'는 총 2588여 개 부스를 조성하고 관람객만 약 10만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전시회다. 올해는 미래산업이 참여한 일렉트로니카 차이나를 비롯하여 ‘Productronica China 2015'와 ‘SEMICON 2015'까지 동시에 한 곳에서 개최되어 그 규모가 사상 최대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