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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색 아닌 성향에 따라 인간의 종이 나뉜다? '희귀종' 등장에 대처하는 자세

[팝콘 사이언스-73]SF영화 '인서전트', 개인 성향에 따라 살아갈 분파가 결정되는 미래사회 그려

류준영의 팝콘 사이언스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입력 : 2015.04.04 07:19|조회 : 5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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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영화나 TV 속에는 숨겨진 과학원리가 많다. 제작 자체에 디지털 기술이 활용되는 것은 물론 스토리 전개에도 과학이 뒷받침돼야한다. 한번쯤은 '저 기술이 진짜 가능해'라는 질문을 해본 경험이 있을터. 영화·TV속 과학기술은 현실에서 실제 적용될 수 있는 것일까. 상용화는 돼있나. 영화·TV에 숨어있는 과학이야기. 국내외 과학기술 관련 연구동향과 시사점을 함께 확인해보자.
영화 '인서전트'의 한 장면/사진=스튜디오 추정치
영화 '인서전트'의 한 장면/사진=스튜디오 추정치


3억 달러(약 3281억원)를 벌어들인 '다이버전트'에 이은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인서전트'(감독 로베르트 슈벤트케)가 개봉했다.

소설가 베로니카 로스의 3부작을 스크린에 옮겼다. 원작이 전 세계적으로 견고한 펜덤을 형성하고 있어 단숨에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쩐'을 챙긴 영화이다. 줄거리는 자유를 되찾기 위해 반란자들이 국가 시스템을 파괴한다는 것.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서 흔히 다뤄지는 작품 스타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최근 개봉작 '헝거게임' 시리즈를 비롯해 '브이 포 벤데타'(2005년)로 거슬러 올라가기까지 이 같은 전개를 택한 비슷한 작품들이 수도 없이 많이 나왔다.

영화 '인서전트'의 한 장면/사진=스튜디오 추정치
영화 '인서전트'의 한 장면/사진=스튜디오 추정치
차별화한 흥행 포인트는 뭐였을까?

영화 속 미래 사회 설정 구도를 어떻게 가져갔는가에서 그 해답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미래사회는 지금과는 판이하게 다른 구조로 가져가면 유리하다. 관객들에게 임팩트를 안겨줘 초반에 관심을 끌수 있기 때문이다. 관련한 예로 시간을 돈처럼 사고 파는 미래사회 '인타임', 인간을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는 국가 '마이너리티 리포트' 등을 꼽을 수 있다.

인서전트는 '개개인의 성향'에 따라 분파가 구분되는 미래 세계를 그렸다.

도시 거주민들은 16세가 되면 ‘성향 테스트’를 받아 분파를 구성해 살게 된다. 영화 속 도시 주변에 거대한 장벽이 쳐져 있는 이유이다.

애브니게이션(이타심)과 에러다이트(지식), 돈트리스(용기), 애머티(평화), 캔더(정직)에 속한 이들은 그들만의 집단을 이뤄 살아간다.

이들은 성향에 따라 각자 맡은 바 임무가 다르다. 돈트리스는 치안을 담당한다. 에러다이트는 학자, 캔더는 사법, 애머티는 농사, 애브니게이션은 정치를 맡는다. 각자 맡은 역할을 수행하며, 기능적으로 조화를 이뤄가는 사회인 것이다.

성향이 어디에도 속하지 못해 분파를 배정받지 못할 경우, 도시 하층민의 삶을 살게 된다.

영화 '인서전트'의 한 장면/사진=스튜디오 추정치
영화 '인서전트'의 한 장면/사진=스튜디오 추정치

그렇다면 반대로 모든 성향을 지녔다면?

곤경에 처한다. 다섯 분파 성향을 모두 지닌 '다이버전트'는 최고 권력자인 제닌(케이트 윈슬렛)이 사회 체제를 붕괴할 위험인물로 간주, 은밀하게 제거된다.

전작 '다이버전트'가 5개 분파의 특징과 여주인공 트리시(쉐일리 우들리)가 돈트리스를 선택해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렸다면, 이번에는 트리시가 다섯 분파 성향을 모두 지닌 인물로 밝혀지면서 벌어지는 일로 트리스가 반란군을 조직하던 도중 국가 시스템과 관련된 거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로 꾸며진다.

피부색 아닌 성향에 따라 인간의 종이 나뉜다? '희귀종' 등장에 대처하는 자세
◇'변신 개구리' 발견

이주 특이한 개구리 한 마리가 전 세계 이목을 끌었다.

미 오하이오주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 연구팀은 에콰도르 안데스 클라우드 숲에서 신종 개구리(학명·Pristimantis mutabilis)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숲속에서 첫 발견 당시 개구리 몸은 온몸이 가시로 둘러싸인 모습이었지만, 연구실 하얀색 천 위에 놓여진 개구리는 부드러운 피부가 돼 있었다.

이 개구리는 앉아있는 장소와 비슷하게 자신의 몸을 변형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일종의 개구리만의 위장술인 것. 변신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3분이다. 연구팀은 "양서류 중에서 이런 위장 능력을 가진 종은 이 개구리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또 "개구리등 양서류가 어떻게 환경에 맞춰 생존 및 진화를 해 왔는지 알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오하이오주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 연구팀이 공개한 개구리 사진
미 오하이오주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 연구팀이 공개한 개구리 사진

이처럼 신기한 생명체들은 관심의 대상이다.

공격을 받으면 온몸을 부풀리고 가시를 뻗어내는 '복어'. 아기 얼굴을 하고 마치 외계생물처럼 분홍색 피부를 가진 '아홀로틀(멕시코 도롱뇽)', 비너스의 허리띠라는 별칭이 붙은 '띠빗 해파리', 설인처럼 털복숭이 집게발을 가진 '예티게' 등 기이한 동물들은 하지만 항상 인간으로부터 생존의 위협을 받아 왔다.

호주 대륙에 서식한 가시도마뱀은 인간이 정착한 후 멸종했다. 덩치가 큰 고래는 새 한 마리가 등에 내려앉은 것을 알 정도로 촉감이 예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간이 던진 작살에 찔리는 고통은 그만큼 극심할 수 밖에 없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상상하기 어려운 존재에 관한 책'에선 희귀한 동물을 통해 인간을 읽고 인류가 나아가야 할 길을 찾아야 한다고 역설한다. '공존'이 작가가 던지고자한 핵심 메시지이다. 이 책의 저자이자 환경·인권 전문가인 캐스파 헨더슨 씨는 이렇게 말했다. "집단 전체로 볼 때 우리(인간)는 별 볼일 없는 파괴자 무리에 불과했다."

류준영
류준영 joon@mt.co.kr twitter facebook

※미래부 ICT·과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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