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s 1호 부부, 이틀날샌 덕 톡톡…부부합산 400만원 포상

머니투데이

최광 기자

LG유플러스가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강남역직영점에서 '아이폰6S' 론칭행사를 열고 배우 박보영, 1호 가입자 황경석씨, 황현식 전무, 배우 유아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이폰6S와 6S 플러스가 국내 출시된 23일 오전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KT 1호 가입자 김종필, 배은희씨 부부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규모로는 줄었지만 이번에도 아이폰6s를 가장 먼저 손에 넣기 위한 1호 경쟁은 치열했다. 하룻밤을 보낸 것은 기본이고, 이틀을 기다린 부부도 있다. 이 부부는 원했던 대로 1호 가입자로 등극했다. 이들 1호 가입자에는 이동통신사들이 '특별한 혜택'을 제공해 기다림을 보상했다. 특히 부부 가입자는 부부라는 특수성으로 두배의 포상을 받았다.

KT (37,250원 ▼450 -1.19%)는 데이터 선택 699 요금제 1년 무료(92만2680원, 부가세 포함), 아이패드 에어2(60만원 상당), 애플워치(43만9000원)를 1호 가입자에게 선물했다. 200만원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특히 KT의 1호 가입자가 배은희, 김종필 씨 부부라 KT는 이 혜택을 배 씨와 김 씨에게 모두 제공했다. 모두 합치면 400만원에 달하는 액수다. 배 씨 부부가 보낸 이틀은 아이폰6s 1호 개통자라는 명예와 함께 부상으로 주어진 400만원 상당의 혜택이 보상해 준 셈이다.

LG유플러스 (9,910원 ▼20 -0.20%)는 유아인, 박보영은 초청한 것을 제외하면 1호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선물은 애플워치 하나만으로 간소해 보였다. 하지만 그 애플워치는 43만9000원까지 애플워치 스포츠가 아니라, 170만원 상당의 밴드를 채운 특별한 애플워치를 준비했다.

SK텔레콤 (51,800원 ▼200 -0.38%)은 '로즈골드 컬렉션'으로 이름을 붙인 다양한 상품을 패키지로 만들어 1호 가입자에게 선물했다. 로즈골드 컬렉션에는 워커힐호텔 클럽디럭스룸 숙박권(45만9800원), 닥터드레 스튜디오 헤드폰(43만5000원),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린 스타더스트 펜(5만원), 슈피겐 골드로즈 케이스(2만9900원) 등의 상품이 종합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