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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김정태 회장부터 계열사 사장까지 총출동한 이유는

하나 핀테크 데모데이에 하나금융그룹 임원 총출동…핀테크와 협업 강조, 직접 투자도 진행

현장클릭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입력 : 2016.04.30 10:32|조회 : 8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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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에서 3번째)이 27일 KEB하나은행 명동 본점에서 열린 '하나 핀테크 데모데이'에서 핀테크 스타트업의 사업모델 발표를 들으면서 메모를 하고 있다. / 사진=이학렬 기자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에서 3번째)이 27일 KEB하나은행 명동 본점에서 열린 '하나 핀테크 데모데이'에서 핀테크 스타트업의 사업모델 발표를 들으면서 메모를 하고 있다. / 사진=이학렬 기자

지난 27일 오후 KEB하나은행 명동 본점 4층 대강당.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물론 김병호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 추진호 하나캐피탈 사장, 권오훈 하나생명 사장, 황종섭 하나저축은행 사장, 박성호 하나아이앤에스 사장, 배현기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 등 계열사 대표이사가 모두 모였다.

KEB하나은행에서는 함 행장 외에도 김광식 상임감사위원, 윤규선 부행장, 장경훈 전무, 이형일 전무, 강창훈 전무 등 임원들도 대거 참석했다.

하나금융그룹 계열사 사장과 KEB하나은행 임원들이 이례적으로 대거 모인 것은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가 하나금융그룹을 방문해서가 아니다. 외국에서 영향력 있는 인사가 왔기 때문도 아니고 중요한 고객이나 주주가 온 것도 아니다.

이날 행사 이름은 '하나 핀테크 데모데이'다. 경쟁력 있는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 스타트업의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핀테크, 센트비, 위닝아이 등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6월 개소한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센터 '1Q Lab(랩)'에 입주한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센스톤, 핀다, 인크 등 유망 핀테크 스타트업이 자신의 사업모델을 공개했다.

이들은 하나금융그룹이나 벤처캐피탈 등에서 투자를 받고 싶어하는 회사로 '갑'보다는 ‘을’에 가깝다. '을'의 투자유치 행사에 하나금융그룹 고위 임원들이 총출동한 이유는 이들이 하나금융그룹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핀테크가 금융회사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다는 하나금융그룹의 믿음은 곳곳에서 나타났다. 김 회장은 6개 핀테크 스타트업의 발표내용을 경청했을 뿐만 아니라 꼼꼼히 메모했다. 6개 스타트업의 발표가 끝난 다음에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김 회장은 "기술도 중요하지만 사업화하는 데에는 마케팅이 중요하다"며 "하나금융그룹이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만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핀테크 업체와 협업을 통해 함께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하나캐피탈은 ㈜핀테크와의 협업을 통해 5월중에 오픈마켓 쇼핑몰 판매자를 위한 대출상품인 '1Q 셀러론'을 출시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은 위닝아이와 함께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은 지문으로 스마트폰뱅킹 '1Q 뱅크'에서 본인 인증하는 솔루션을 준비중이다.

하나금융그룹은 핀테크 업체에 대한 직접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핀테크에 1억원을 투자했고 다른 핀테크 업체에 대해서도 투자를 검토중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과의 사업연계 등이 중요 고려사항이기 때문에 멘토링업체가 우선적으로 투자 검토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질의응답까지 1시간 남짓이면 끝날 예정이었지만 예정보다 30분 이상 늦게 끝났다. 하지만 김 회장을 비롯해 자리를 떠난 하나금융그룹 임원들은 없었다. 김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글로벌 IB 골드만삭스가 자신들을 'IT회사'라고 불러달라고 한다"라고 소개했다. 핀테크를 강조하는 하나금융그룹도 몇 년후면 스스로를 'IT회사'라고 지칭할지 모를 일이다.

이학렬
이학렬 tootsie@mt.co.kr

머니투데이 편집부, 증권부, 경제부, 정보미디어과학부, 이슈플러스팀 등을 거쳐 금융부 은행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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