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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 속에서 지혜를 터득한 사람의 5가지 특징

[줄리아 투자노트]

줄리아 투자노트 머니투데이 권성희 부장 |입력 : 2016.07.16 07:15|조회 : 10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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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는 나이와 함께 온다’는 말이 있다. 나이가 들수록 성숙해간다는 의미지만 꼭 맞는 말은 아니다. 나이가 든다고 자동적으로 지혜로워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서 지혜로워진다면 세월에 따라 쌓이는 고난 덕분일 것이다. 사람은 역경의 경험 속에서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겸손해지며 지혜를 터득해간다. 고난을 통해 성숙한 사람이 갖는 5가지 특징을 소개한다.
역경 속에서 지혜를 터득한 사람의 5가지 특징

1. 사랑과 욕망의 차이를 안다=‘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스캔들’이란 말도 있지만 사람들은 자신이 하는 것은 다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는 우리가 생각하는 사랑의 대부분이 사랑이 아닌 단순한 욕망 또는 집착일 때가 많다. 자식 잘 되라고 하는 많은 행동이 실은 자신의 기대 수준에 맞는 아이를 만들려는 욕망이고 이성에 대해 느끼는 사랑은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상대방을 통해 채우려는 욕구의 발현일 때가 많다. 일상적인 상황에서는 사랑과 욕망이 잘 구분되지 않는다. 어려운 환경에 처해야 둘 사이의 차이가 드러난다. 고난의 경험은 사랑에는 참고 견디는 희생이 반드시 수반돼야 함을 가르쳐준다.

2.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한다=꿈을 이루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것은 중요하다. 몇 번 실패하더라도 굴하지 않고 다시 시도하는 강인함도 필요하다. 불가능해 보이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도전은 아름답고 그 도전이 인류를 발전시킨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내 힘으로 도저히 할 수 없는 것 역시 존재한다. 우리는 역경 속에서 할 수 없는 것이 있음을 알게 되고 할 수 없는 것 앞에 자신을 내려놓는 겸손을 배우게 된다. 할 수 없는 것을 알게 되면 할 수 있는 많은 다른 것에 눈을 돌려 새로운 기회를 찾게 된다.

3.자기 자신을 안다=‘워비곤 호수 효과’란 것이 있다. 워비곤 호수는 평균을 웃도는 선남선녀들만 모여 사는 가상의 장소다. ‘워비곤 호수 효과’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은 평균 이상이라고 생각하는 심리적 오류를 지칭하는 말이다. 다들 자기 정도면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람은 극한 상황이 돼야 알 수 있다. 일상적인 환경에서는 사람의 밑바닥을 볼 수 없다. 밑바닥까지 내려가 본 사람이야말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게 되면 다른 사람에 대해 좀더 너그럽게 된다. 자신이 부족하고 못난 사람임을 알기 때문이다.

4. 진짜와 가짜를 가린다=나이 들어서 남에게 깜박 속아 큰 돈을 잃는 안타까운 사연이 종종 들린다. 남이 하는 말의 진위를 구분하지 못해 생기는 불운이다. 나이가 든다고 무엇이 진짜고 무엇이 가짜인지 저절로 알게 되는 것은 아니다. 고난을 겪어봐야 안다. 밑바닥에 내려가면 아무 것도 가진 게 없어 가짜는 떠나고 진짜만 남게 된다. 뭔가 얻을게 있어 남아 있던 사람들은 모두 떠나가고 진정한 침구만 남는다. 사람들은 어려움을 겪는 것을 싫어하지만 곤경 속에서 진실을 보는 눈이 생긴다는 점은 고난이 주는 축복이다.

5. 일희일비하지 않는다=60대의 한 지인이 자식 걱정에 발을 동동 구르는 나를 보며 이런 말을 해줬다. “지금은 공부 잘하고 못하고 하는게 크게 보이지만 길게 보면 별 의미가 없어요. 내 친구들 보면 공부 잘하던 애도 있고 못하던 애도 있는데 지금 사는 건 크게 차이 없더라구요. 지금 차이 나는 건 건강밖에 없습니다.” 고생을 하다 보면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말의 의미를 알게 된다. 끝없이 계속 되는 고난은 없고 인생이란 오르락내리락 굴곡 속에서 기쁨과 슬픔과 즐거움과 아픔이 골고루 섞인 비빔밥 같은 것이란 사실을 깨닫기 때문이다. 사람은 모두 죽음을 향해 걸어간다. 죽음이라는 목적지는 똑같은 인생의 여정을 놓고 봤을 때 지금 일어난 일에 일희일비할 것은 없다.

조개가 아름다운 진주를 품으려면 살을 찢는 고통을 감수해야 하듯 지혜는 고난 속에서 자란다. 그깟 지혜 얻지 않아도 좋으니 고생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영혼이 조금씩 성숙해가지 않는다면 인생의 의미는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깨달음에 의미를 둔다면 우리에게 다가오는 역경은 영혼을 깊이 있고 향기롭게 만들어주는 최고의 레시피다. 지금 이 순간 고통 속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크고 아름다운 진주를 키워내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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