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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만에 서울시향과 무대오르는 정명훈 "서울시향 복귀 없다"

19일 롯데콘서트홀 개관공연…"홀은 충분히 훌륭, 진짜 숙제는 연주자한테 있어"

문화를 일구는 사람들 머니투데이 박다해 기자 |입력 : 2016.08.1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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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지휘자가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몰 콘서트홀 개관 공연을 앞두고 리허설을 진행하고 있다. 정명훈은 오는 19일 열리는 롯데콘서트홀 개관공연에서 8개월 만에 서울시향과 호흡을 맞춘다. /사진=김창현 기자
정명훈 지휘자가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몰 콘서트홀 개관 공연을 앞두고 리허설을 진행하고 있다. 정명훈은 오는 19일 열리는 롯데콘서트홀 개관공연에서 8개월 만에 서울시향과 호흡을 맞춘다. /사진=김창현 기자

"(서울시향은) 오랫동안 같이 일한 음악가들이니까 호흡이 맞고 (이전과) 다를 건 없죠. (박현정 전 대표와의 명예훼손 소송은) 솔직히 말할 가치가 안 돼요. 서울시향에서 활동하는 음악가들이 저하고 한마음으로 (콘서트홀을 만든) 롯데에 큰 소리로 '감사합니다' 그런 뜻으로 연주하겠어요. 다른 문제는 말할 필요가 없어요."

오는 19일 롯데콘서트홀 개관 공연, 지휘자 정명훈은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12월 사임한 뒤 8개월 만에 서울시향과 호흡을 맞추는 셈이다. 이날 개관공연에선 베토벤의 '레오노레 서곡 3번', 진은숙 '별들의 아이들의 노래', 생상스 '교향곡 3번'을 선보인다.

개관을 3일 앞둔 16일, 정명훈은 서울시향과 생상스의 곡으로 첫 리허설을 진행했다. 홀을 설계한 야수히사 토요타와 논의하며 단 높이를 조정하는가 하면 서울시향 공연기획 자문을 맡았던 도이치 그라모폰(DG) 출신 프로듀서 마이클 파인과 틈틈이 의견을 교환했다. 개관 공연 전까지 최적의 음향을 찾아내기 위한 작업이다.

정명훈과 서울시향은 16일 열린 롯데콘서트홀 개관공연에서 생상스의 '교향곡 3번'으로 리허설과 녹음을 동시에 진행했다. /사진=김창현 기자
정명훈과 서울시향은 16일 열린 롯데콘서트홀 개관공연에서 생상스의 '교향곡 3번'으로 리허설과 녹음을 동시에 진행했다. /사진=김창현 기자

정명훈은 롯데콘서트홀의 시설에 대해 만족감을 표하면서도 결국 공연장을 완성해나가는 건 연주자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홀은 충분히 훌륭한 소리가 나올 수 있는 곳이지만 진짜 숙제는 연주자한테 있다"며 "우리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시향과) 오랜만에 만나게 돼서 반갑고 새로운 홀의 오프닝콘서트(개관공연)하는 것이 특별한 기회라 다들 기쁜 마음으로 하고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소송과 수사에 대해선 "모든 조사 결과가 나온 다음에 그 후에도 질문이 있으면 그때 대답하겠다"고 일관하며 말을 아꼈다. 대신 "(서울시향 사태는) 개인적으로 큰 어려움을 당했다고 생각은 안 하고 되려 반대로 배운 게 몇 가지 있다"고 입을 뗐다.

"음악가들한테 진짜 훌륭한 음악을 만들라고 하면 점점 더 사람도 훌륭해져야 해요. 우리도 기술적인 수준은 많이 올라갔는데 거기서 한 계단 더 올라가려면 '휴먼 퀄리티'도 올라가야 훌륭한 음악이 나오는 거죠. 어려움 겪으면서도 (이번 사태가) 어떤 면에선 (제게) 도움이 된다고 봐야죠."

롯데콘서트홀은 2036석 규모로 객석이 무대를 감싸는 '빈야드' 스타일을 도입한 것, 대규모 파이프오르간을 설치한 점이 특징이다.  /사진=김창현 기자
롯데콘서트홀은 2036석 규모로 객석이 무대를 감싸는 '빈야드' 스타일을 도입한 것, 대규모 파이프오르간을 설치한 점이 특징이다. /사진=김창현 기자

'서울시향 복귀'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옛날부터 60살이 되면 '책임'을 지는 일을 그만하겠다고 했다"며 "음악을 통해 더 뜻이 있는 누구한테라도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시향뿐만이 아니라 어떤 교향악단에도 예술감독이나 상임지휘자로 부임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다만 객원지휘자로 초청해주면 언제든 고려해보겠다고 전했다.

정명훈은 "예를 들어 우리나라를 위한 공연을 (서울시향에서) 하는데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면 안 도와주겠느냐"며 "객원 지휘는 어느 어린이 오케스트라가 해달라고 해도 도와준다. 나라에 도움이 되는 일은 아무나 요청해달라"고 했다.

정명훈은 오는 11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베토벤교향곡 6번, 브람스교향곡 4번으로 다시 예술의전당과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선다. 2036석 규모의 롯데콘서트홀은 예술의전당 이후 28년 만에 서울에 생긴 클래식 전용 홀이다. 4958개의 파이프로 구성된 대규모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됐으며 국내 최초로 객석이 무대를 감싸는 '빈야드'(Vineyard) 스타일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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