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시간 기다린 '갤노트8' KT 1호 고객 "갤노트 선택 이유는…"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15일 서울 광화문 KT 스퀘어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노트8 런칭행사'에서 1호 개통 고객 임별씨가 편명범 KT 영업본부장 전무, 레드벨벳 아이린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9.15/뉴스1

'3박4일, 64시간'

15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이하 갤노트8)의 개통이 시작된 가운데 KT (37,250원 ▼450 -1.19%) '갤노트8' 1호 개통 고객이 되기 위해 임별(28·서울 서초구)씨가 기다린 시간이다.

뮤지컬 배우인 임 씨는 지난 12일부터 서울 광화문 KT스퀘어 앞에서 갤노트8 개통을 기다렸다. 2호 개통 고객 보다는 불과 20분 먼저 도착해 1호 가입자의 행운을 차지할 수 있었다.

그는 "요즘 일교차가 심해 걱정했는데 KT 측에서 많은 배려를 해 줘 크게 힘들지 않게 기다릴 수 있었다"며 "막상 1호 가입자라고 하니 신기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 씨는 "현재 갤럭시 S7 엣지 모델을 쓰고 있는데 갤노트8의 베젤리스 디자인이 좋았고 사진 찍는 취미가 있어 듀얼 카메라의 기능에서 매력을 느껴 갤노트8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갤노트 시리즈만의 기능인 S펜도 임 씨의 관심을 끌었다. 평소에 메모할 때 불편함이 많았는데 S펜으로 쉽고 편하게 메모가 가능해 눈길이 갔다는 것. 임 씨는 갤노트8 모델 중 64GB 용량, 미드나잇 블랙 색상을 선택했다.

KT는 임 씨에게 데이터선택 76.8 요금 1년 지원과 체인지업 이용료 1년 지원, 삼성 노트북, 기가지니 등 28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KT는 이날 사전예약 참여고객 중 88명을 선정해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갤노트8 런칭행사를 개최했다. 8시에 개통행사가 시작, 이른 시간이었지만 가입 대기자들이 길게 늘어서며 행사장 앞이 북적였다.

걸그룹 ‘레드벨벳’이 초청고객을 맞이했고 특별히 추첨된 8명에게는 갤럭시 노트8 라이브메시지를 활용한 레드벨벳 사인회도 열렸다.

전국 KT매장 및 공식 온라인 채널인 KT 올레샵에서 갤노트8을 구입할 수 있다. 갤노트8은 64GB(딥씨 블루, 미드나잇 블랙, 오키드 그레이 3종)와 256GB(딥씨 블루, 미드나잇 블랙 2종)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64GB 109만4500원, 256GB 125만4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