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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아끼려다 집 망쳐" 인테리어 경험자들의 조언

[신아름의 시시콜콜]

신아름의 시시콜콜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입력 : 2017.12.09 08:00|조회 : 15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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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인테리어 참고 이미지
거실 인테리어 참고 이미지
#최근 욕실 인테리어 리모델링 시공을 한 주부 김미나씨는 욕조에서 못내 아쉬움이 남는다. 물 빠짐이 원활하도록 시공 시 욕조의 기울기를 조절해달라고 요청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벽쪽으로 붙은 욕조 선반에 물이 고이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서다. 김 씨는 "인테리어 상담 시 꼼꼼히 챙겼어야 했는데 그땐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며 "재시공을 하려면 욕조를 다시 들어내야 한다는 시공 업체의 말에 그냥 쓰기로 했지만 계속 신경이 쓰이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직접 겪어보지 못한 일을 사전에 100% 알기란 불가능하다. 청소년 문제 전문가이자 '십대를 위한 영혼의 닭고기 스프'의 저자인 킴벌리 커버거가 남긴 유행어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은 이 같은 인간사의 속성을 정확히 꿰뚫는 말이다. 인테리어도 마찬가지다. 숱한 인테리어 사진을 보고 방대한 양의 관련 정보를 섭렵해 완벽하게 설계를 했다고 생각해도 막상 시공이 끝난 뒤 직접 생활해보면 하나둘 아쉬운 부분이 생겨나기 마련이다. 그때 알았다면 좋았을 인테리어 팁엔 뭐가 있을까?

인테리어 리모델링 시공을 한 상당수 경험자들은 우선, 돈이 좀 들더라도 창호는 '좋은 것'을 하라고 조언한다. 여기서 말하는 좋은 것이란 이름있는 대형업체의 제품인지, 유리는 어떤 것을 쓰는지, 이 유리는 이중인지 삼중인지, 프레임(창틀) 소재는 무엇인지를 꼼꼼히 따져 가장 최상을 고르라는 의미다. 창호는 인테리어 리모델링 시 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자재인 만큼 목돈이 들더라도 처음부터 좋은 것을 해야 오래 쓰고, 유지·관리 비용도 적게 든다.

확장공사 시 단열시공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현장에서 꼭 지켜보는 것도 중요하다. 정해진 자재를 쓰는지, 우레탄폼이나 스티로폼 등 단열재의 양을 적정하게 쓰는지가 주요 체크포인트다. 확장한 공간은 그만큼 단열성이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 단열시공이 제대로 돼 있지 않다면 결로(이슬맺힘) 등 문제점이 발생하는데 이미 확장공사가 끝난 뒤에는 시공된 자재를 확인할 길이 없는 만큼 유비무환의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밖에 가구 및 전자제품 배치를 위해 전기배선 위치는 미리 알아둬야 한다. 거실에서 TV 놓을 위치를 정하고 그에 따라 배선 위치를 바꾸는 시공이 추가로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싱크대의 인조대리석 상판에 '물코' 시공을 할지도 고려 대상이다. 물코는 설거지 등으로 싱크대에서 작업할 때 물이 싱크대 도어쪽으로 넘쳐 넘어오지 않도록 하는 일종의 물받이로, 상판의 끝부분이 살짝 올라간 형태로 설계함으로써 만들 수 있다. 자신의 사용습관과 취향을 고려한 뒤 꼭 필요한 것으로 생각되면 물코 시공을 해달라고 시공업체에 미리 요청해야 한다.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이제 막 준비하는 단계라면 이 같은 조언이 귀에 잘 들어오지 않을 수 있다. '이렇게 미세한 것까지 챙겨야할까' 싶을 정도로 소소한 팁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이미 경험한 사람들은 안다. 이것이 꽤나 유용한 정보라는 것을. 인테리어 리모델링 시공 후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하고 후회하고 싶지 않다면 이런 작은 부분도 간과해선 안 된다.

신아름
신아름 peut@mt.co.kr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살아온 대로 생각하게 된다' 제 좌우명처럼 초심을 잃지 않는 기자가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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