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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으로 아파트 고르니 은행원 찾아와 '대출 상담'

[머니가족]은행들 잇따라 모바일 통한 부동산 서비스 출시

머니가족 '알뜰살뜰 좌충우돌'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입력 : 2017.12.16 04:51|조회 : 9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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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머니가족은 50대의 나머니 씨 가족이 일상생활에서 좌충우돌 겪을 수 있는 경제이야기를 알기 쉽게 전하기 위해 탄생한 캐릭터입니다. 머니가족은 50대 가장 나머니씨(55세)와 알뜰주부 대표격인 아내 오알뜰 씨(52세), 30대 직장인 장녀 나신상 씨(30세), 취업준비생인 아들 나정보 씨(27세)입니다. 그리고 나씨의 어머니 엄청나 씨(78세)와 미혼인 막내 동생 나신용 씨(41세)도 함께 삽니다. 머니가족은 급변하는 금융시장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올바른 상식을 전해주는 것은 물론 재테크방법, 주의사항 등 재미있는 금융생활을 여러분과 함께 할 것입니다.
#나신용씨는 내년 봄 독립을 꿈꾼다. 마흔 넘도록 형과 형수에게 짐이 될 순 없다는 마음을 먹고 살 집을 알아보려는 찰나. 조카 나신상씨가 들여다보던 부동산 앱(애플리케이션)이 눈에 띄었다. 일일이 부동산중개업소를 찾아다니기 전에 관심지역의 매물과 시세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해 보였다. 또 신용씨의 주거래은행이 만든 부동산앱인 덕분에 관심 있는 매물을 ‘콕’ 찍으면 대출 가능한 금액과 금리 등의 대출정보를 제공하고 대출상담을 위해 은행원이 직접 찾아오기도 한다고. ‘집은 발품을 팔수록 좋다’는 이제 옛말이 됐다.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 등 주요 시중은행이 모바일을 통한 부동산 서비스 경쟁에 나섰다. 포털과 부동산정보 서비스 앱 등 기존 경쟁업계가 넘쳐나는 상황이지만 단순 매물·시세조회를 넘어 은행의 특장점인 주택마련자금 대출까지 비대면채널로 제공하면서 부동산시장의 ‘모바일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은행들의 가세로 고객들은 더욱 편리해졌다. 과거 영업점에 앉아 대출한도와 금리만 깐깐하게 계산하던 은행원들이 맞춤형 부동산을 추천하고 알맞은 대출상품을 연결하는 것은 물론 ‘부르면 달려가는’ 출장상담까지 나선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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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4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 브랜드 론칭행사에서 리브온 모델인 방송인 서장훈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지난 10월 24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 브랜드 론칭행사에서 리브온 모델인 방송인 서장훈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부동산도 ‘엄지족’ 시대…은행마다 ‘플랫폼’ 경쟁=은행들이 모바일 부동산시장에 뛰어든 배경은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한 20~30대가 원룸·투룸 등 전월세 임대를 넘어 아파트 매매까지 부동산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가기 때문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은 부동산 거래에서 반드시 뒤따르는 서비스”라며 “은행들이 잠재고객 확보를 통한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포털이나 부동산앱에 머물러 있는 부동산정보 플랫폼까지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월 서비스 확대는 물론 브랜드까지 개편한 KB국민은행의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은 ‘매물검색부터 대출까지 원스톱서비스’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옛 주택은행 당시 특화한 부동산 노하우를 보유한 데다 ‘KB시세’가 시장에서 주요 지표로 쓰일 정도로 부동산정보에 강한 국민은행의 야심작이다.

리브온에서는 KB시세를 활용, 예산과 원하는 조건에 맞는 매물을 볼 수 있다. 또 ‘부족자금 설계서비스’를 활용하면 맞춤 대출상품과 한도·금리, 매달 상환금액까지 확인 가능하다. 기존 부동산앱의 취약점인 허위·과장매물을 걸러내기 위해 국민은행은 내부 전문가들을 포함한 ‘허위매물검증단’을 운영한다. 매물의 정확성 측면에선 보다 신뢰할 수 있는 대목이다.

KEB하나은행은 아파트 정보 업체 '호갱노노' 이용자를 찾아 직접 찾아 상담한다. /사진제공=하나은행
KEB하나은행은 아파트 정보 업체 '호갱노노' 이용자를 찾아 직접 찾아 상담한다. /사진제공=하나은행
◇하나, “대출상담 은행원 갑니다”…신한, 연립·다세대 공략=KEB하나은행은 은행원이 직접 찾아가는 대출상담 서비스로 눈길을 끈다. 최근 아파트정보 서비스업체 ‘호갱노노’와 제휴, 호갱노노 이용자가 인터넷 또는 앱을 통해 매물에 맞는 대출희망일자·기간·금액 등을 입력하면 하나은행이 직접 고객을 찾아가 대출상담을 하는 방식이다.

신한은행은 틈새시장을 공략한다. 핀테크(금융기술) 기업 케이앤컴퍼니와 함께 빅데이터를 활용한 ‘소형공동주택 시세산정시스템’을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서울·경기지역 연립·다세대주택 정보를 제공할 계획인 가운데 건물 상세정보와 인근 주택의 시세변동 현황, 거래 추이 등도 알려준다. 고객들은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회원가입 절차만 마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카뱅·케뱅도 “부동산대출 내년 출시”=케이뱅크(케뱅)는 내년 초 100% 비대면 신청이 가능한 아파트담보대출(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외부기관의 정보를 고객 동의를 거쳐 받아올 수 있는 ‘스크래핑’과 사진촬영 등이 영업점 없는 케뱅의 주담대를 가능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카카오뱅크(카뱅)는 내년 1분기에 주택금융공사 보증을 기반으로 한 전월세 보증금대출을 출시할 계획이다. 마찬가지로 영업점을 찾아갈 필요없이 스마트폰으로 서류를 제출하면 평일은 물론 휴일에도 원하는 시간에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카뱅은 “시중금리보다 낮게 금리를 책정할 것”이라고 밝혀 예·적금과 신용대출에 이어 또한번 고객들의 호응이 예상된다.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은 이미 모바일을 통한 부동산 대출상품을 다수 출시했다. 우리은행은 대표 뱅킹 앱 ‘위비’를 활용, ‘위비전세금대출’을 시작으로 ‘위비중도금대출’ ‘위비아파트대출’ ‘위비잔금대출’ 등을 선보였다. 사실상 모바일채널을 통한 개인고객 부동산대출 라인업을 갖췄다. 비슷한 영업점 상품 대비 낮은 금리를 제공한다.

 NH농협은행도 ‘NH모바일전세대출’을 판매한다. 스마트폰을 통해 대출한도 및 금리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고 건강보험공단·국세청과 자료연계로 대출신청 서류를 간소화했다.

변휘
변휘 hynews@mt.co.kr

머니투데이 금융부 변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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