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음성인식 인공지능' 아파트 짓는다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음성인식 스마트홈 개요도. /사진제공=현대건설

“안방 침대에 누워 ‘굿나잇’ 한마디를 하면 집안 조명과 TV가 꺼지고 즐겨듣는 음악이 기상 알람으로 설정된다”

현대건설 (34,250원 ▼850 -2.42%)이 앞으로 새롭게 짓는 힐스테이트 아파트에 이 같은 ‘음성인식 인공지능’ 시스템을 도입한다.

현대건설은 6일 서울 종로구 사옥에서 KT (37,250원 ▼450 -1.19%)와 ‘신개념 음성인식 인공지능 아파트’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 김정철 현대건설 건축사업본부장(부사장),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부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개념 인공지능 아파트는 현대건설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보이스홈(음성인식) 플랫폼과 KT의 기가지니(음성인식) 플랫폼을 연동한 것이다.

입주민들은 안방, 거실, 주방 등 세대 곳곳에 월패드, 스피커, 스마트 거치대 형태의 보이스홈 시스템을 통해 집안 어디서든 음성 명령으로 조명·난방·가스·보일러 등 빌트인 기기와 TV·공기청정기·로봇청소기 등 사물인터넷(IoT)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일례로 외출 후 현관문을 열면 보안 모드가 해제돼 거실 조명이 자동으로 켜지고, 그동안 도착한 택배와 방문자 정보를 알려준다. 주방에서 요리를 하면서 거실에 있는 공기청정기와 제습기, 로봇청소기 등을 작동할 수 있다. 인공지능 비서가 내일 날씨와 미세먼지 정보를 음성으로 알려주고, 국내외 주요뉴스를 TV를 통해 알려준다.

현대건설은 올해 상반기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인공지능 스마트홈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KT와의 협력으로 ‘신개념 음성인식 아파트’를 구축하게 돼 힐스테이트 고객들은 음성명령 한 마디로 편리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통신사, 포털사 등과 업무협력을 통해 힐스테이트 입주민이 다양한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했다.

현대건설, '음성인식 인공지능' 아파트 짓는다

KT와 업무협약 체결…올해 상반기 분양되는 힐스테이트 단지부터 적용

관련기사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실시간 급상승

베스트클릭

MT리포트

이슈패키지

최신뉴스

오늘의 꿀팁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

IZE

the300

유니콘팩토리

티타임즈

the L

스타일M

더리더

PADO

스타뉴스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