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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문제 화풀이' 어린이집 손도끼 난동 40대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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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문제 화풀이' 어린이집 손도끼 난동 40대 구속영장

머니투데이
  • 최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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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1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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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 할머니 등 3명 부상…살인미수 혐의 적용

/사진=뉴스1
경찰이 서울 한 어린이집 입구에서 손도끼를 휘둘러 보호자 할머니와 어린이집 교사 등 3명을 다치게 한 4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14일 살인미수 혐의로 한모씨(47)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전날 10시23분쯤 서울시 성동구 한 어린이집 입구에서 원생에게 약을 주고 나오는 할머니(65)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다.

한씨는 어린이집 교사 1명과 문화센터 직원 1명에게도 흉기를 휘둘렀다. 할머니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았고 나머지 2명은 경상을 입었다.

사건 당시 어린이집에는 3세 이하 어린이 53명과 원장 등 9명의 보육교사가 있었는데, 어린이집 교사가 어린이집 문을 잠가 피해를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10시28분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도주한 A씨 뒤를 쫓아 오전 10시36분상왕십리역 인근에서 한씨를 붙잡았다. 검거 장소는 어린이집에서 약 1.2㎞ 떨어져 있었다. 경찰은 테이저건을 쏴 한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조사 결과 한씨는 친형과 금전문제로 갈등을 겪다 무고한 사람에게 화풀이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씨의 친형은 경찰에 "동생과 금전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었다"며 "본인을 만나러 오는 길에 다른 사람에게 화풀이한 것 같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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