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초 '설민생대책' 발표…홍남기 "서민물가 안정 최우선"

머니투데이

세종=유선일 기자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공동취재사진) 2021.12.27.

정부가 내년 1월 초 물가 안정 방안 등을 담은 '설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해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 내년 1월 주택가격 하락 등 시장 하향 안정세가 확실히 착근되도록 해야한다"며 "물가와 관련해서는 서민생활물가 안정에 최우선을 둔 '설민생안정대책'이 1월 초 발표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도 약 1주일 남았다"며 "재정집행, 먹는 코로나19(COVID-19) 치료제 등 방역지원,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지원, 정책현안 대응, 막바지 수출지원과 300억달러 수주 달성 등을 위해 올해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그는 "최근 대선과 관련해 정치권을 중심으로 현정부 정책과 성과에 대해 일부 지적의 목소리가 있다"며 "수용해야 할 것은 겸허히 받아들이되 사실과 다르게 알려지는 내용에 대해서는 국민께 정확히 전달되도록 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예산실, 세제실, 재정차관보실 등은 1월 업무 첫날인 3일부터 예산이 즉시 집행 가능하도록 2022년 예산집행지침 개정, 1분기 예산·자금 배정, 사업집행준비 등을 꼼꼼히 점검해 준비해달라"고 했다. 이어 "특히 약 2년간 개발해 온 차세대 예산회계시스템, 즉 '디브레인(d-Brain)'의 1월 3일 개통에 차질없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홍 부총리는 "기재부 전직원 모두 한 해 동안 맡은 바 소임을 최선을 다해 수행해 주느라 고생 많았으며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주 수여되는 훈포장과 표창, 정책 MVP, 기여인정서한 등이 열심히 일한 분들께 '작지만 그러나 의미는 큰' 격려 인정 보상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