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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인생의 경계가 사라졌다…아이와 기분 좋은 줄타기

[따끈따끈 새책] '거의 정반대의 행복'…만화가 '난다'의 결혼·출산·육아 3년간의 행복한 기록

따끈따끈 이번주 새책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입력 : 2018.03.0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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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인생의 경계가 사라졌다…아이와 기분 좋은 줄타기
일상을 그리는 만화 '어쿠스틱 라이프'를 올해로 9년째 연재하고 있는 만화가 '난다'가 첫 에세이를 냈다.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일상을 소재로 다룬 만화로 폭넓은 사랑은 받고 있는 작가가 이번 에세이에서는 좀더 '특별한' 일상을 다뤘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또 다른 세계를 만난 지난 3년간의 기록이다.

누구나 각자의 인생 '터닝포인트'가 있다. 결혼과 출산만큼은 이를 경험하지 않은 사람일지라도 터닝포인트로 꼽는데 이견이 없을 것이다. 저자 또한 그랬다. '바운더리'(경계)라는 단어를 유난히 아끼는 사람으로서 아기를 사랑하는 건 꽤 위험한 일이었다고 회고한다. 아기라는 새로운 룸메이트가 생기면서 이제까지 지켜온 모든 경계가 와르르 무너졌기 때문이다.

작가는 아기가 태어나면서 독자들로부터 '변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처음엔 인정하지 않으려 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변한다는 것이 꼭 나쁘지만은 않다는 것, 변하거나 자신을 잃는다는 것에 안달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세상이 달리 보였다. 자신만의 단단한 경계 안에서 살아왔지만 아이를 키우며 이전과는 다른 '거의 정반대의 행복'을 느낀 수많은 순간들을 일러스트와 함께 담아냈다.

이제는 아이, 남편과 함게 이인삼각 발맞추기를 해나가고 있다는 작가는 아이와의 삶 속에서 끝없이 흔들리지만 아이도, 자신도 잃어버리지 않는 기분 좋은 줄타기를 하고 있다고 말한다. 아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고, 세상의 약자들을 눈여겨보며 세상의 친절 총량을 높여야겠다는 다짐도 한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에게는 깊은 공감을, 엄마가 아닌 독자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성장 스토리다.

◇거의 정반대의 행복=난다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336쪽/1만5000원.

배영윤
배영윤 young25@mt.co.kr facebook

머니투데이 문화부 배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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