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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망온' 일본 상륙…한국도 간접 영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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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망온' 일본 상륙…한국도 간접 영향권

머니투데이
  • 정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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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7.1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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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기상청은 "19일과 20일 태풍 '망온'의 간접 영향을 받아 우리나라 남해동부와 동해남부해상에 강풍이 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 중인 제6호 태풍 '망온(MA-ON)'이 우리나라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19일 기상청은 "망온의 간접 영향으로 19일과 20일 사이 남해동부와 동해남부해상에 강풍이 불고 물결이 높게 일 것"이라며 "특히 동해안과 경남해안지방은 너울에 의해 바닷물이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높고 내륙에서도 강풍이 불 것"으로 전망했다.


또 "19일과 20일 상층기류는 망온의 영향으로 동풍이 형성되겠지만 태풍에 동반된 강수 등의 영향으로 방사능 물질이 상층까지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또 "하층기류는 망온의 진로에 따라 일시 동풍이 유입돼 동해로 일시 확산될 때도 있을 것으로 보이나 우리나라 쪽으로 유입될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기상청에 따르면 망온은 19일 오전 중심기압 950hPa, 최대풍속 43m/s로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약 230㎞ 부근해상에서 북진하고 있다. 망온은 앞으로 북북동진하면서 20일 새벽 일본 오사카 남서쪽해상으로 이동한 뒤 일본 열도 남단을 따라 북동~동북동진할 전망이다.

한편 망온은 홍콩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말안장'을 뜻한다. 이 태풍은 미국령 괌 동북동쪽 약 128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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