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컬러]KTB 자산운용 장인환 사장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돋보이는 파워 리더. 장인환 사장의 리더십 컬러는 초록색이다. 성실과 열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기존의 파워 리더와 흡사하다. 하지만 커뮤니케이션 능력에서 차별적 리더십 자질을 보여주고 있다.

사고방식도 유연하다는 평가이며 분명한 자기관리가 요구되는 도덕성도 상대적으로 강하다. 반면, 전략적 사고나 창의성에서 낮게 평가된 것은 투자 관련 사업을 이끌고 있는 CEO에겐 의외의 결과이다. 증권계의 오피니언 리더인 장인환 사장의 리더십 컬러를 살펴본다.


장인환 사장의 리더십 컬러를 찾아보기 위해서 직원 20명을 무작위로 선정하여 설문응답을 받았다. 응답자의 37.50%가 초록색 파워 리더를 1위로 꼽았다. (그림 참조) 그 뒤를 이어 20.83%가 빨간색 서번트 리더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주황색 브랜드 리더도 비교적 높은 16.67%가 나타났다.

리더십 평균점수 역시 컬러 이미지와 똑같이 파워 리더, 서번트 리더, 그리고 브랜드 리더 순서로 나타났다. 파워 리더가 주컬러이며 빨간색 서번트 리더십이 보조컬러로 결론지을 수 있는 분석결과이다. 초록색 파워 리더로서 추진력을 보이면서도 화합 능력이 어느 정도 인정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펀드 상품과 자금 운영에 대해서 강의를 많이 해온 장 사장은 가르치는 경영자라고 할만하다. 자신의 철학과 경영노하우를 누군가에게 가르친다는 것은 보기보단 쉽지 않은 일로서 내적인 자신감, 즉 전문성을 요구한다. 그만큼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탁월할 수 있는 여건이며 대화를 통한 설득에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장 사장이 목표달성에 강한 파워 리더로 인정받고 있는 것은 대화를 통한 통솔자로서의 그와 같은 순기능을 인정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그의 열정과 성실이 맡은바 책임을 완수하려는 리더의 사명의식을 지켜주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역시 커뮤니케이션이 강한 리더는 항상 절묘한 양면성을 보여준다. 장 사장이 겸손에서 박한 평가를 받은 부분이 많은 것을 시사해준다.

커뮤니케이션은 화려해보이지만 오해를 동반하기 마련이다. 똑같은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상황에 따라서 다르게 전달되는 이유는 서로가 숨은 뜻을 모르는 것에 기인한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대화에서는 어눌한 표현으로도 상대방의 마음을 쉽사리 이해한다. 말 보다는 뜻에 귀 기울이기 때문이다.

투자 사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보편적으로 긴박한 환경에서 경쟁한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는데 인색할 수 있는 업종인 셈이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장 사장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분명 강점이면서도, 겉만 번드레하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러한 비논리성 때문에 일부 학자들은 리더십을 학문이 아니라 체험으로 분류하는 것이다.

파워 리더십에 능통한 경영자는 행동으로 승부한다. 성실과 열정이 돋보이는 장인환 사장. 구성원들은 그에게서 전략과 실행을 동시에 보기를 원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고 집중력을 발휘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것이다. 대화에 강한 파워 리더인 장 사장에게 좀 더 채널 집중화에 무게중심을 둘 것을 권유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