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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대표, 남성 회원 90% 이상인 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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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대표, 남성 회원 90% 이상인 쇼핑몰

머니투데이
  •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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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4.0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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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 및 산업용 소모자재 전문 쇼핑몰인 ‘신개암’(www.n-gaeam.co.kr)이 눈길을 끈다. 50대 대표가 운영하면서 전체 회원의 90%가 남성이고 남성 회원 가운데 40대가 50%를 넘는다.

신개암은 접착제와 윤활유, 특수 오일 등을 판매하는 쇼핑몰이다. 지난 1988년 오프라인 매장인 ‘개암상사’를 운영한 권오경 대표가 2005년 카페24(www.cafe24.com) 솔루션을 통해 개설했다.


권오경 대표가 쇼핑몰을 창업키로 한 이유는 IMF 이후 절박감 때문이다. 그는 “새로운 돌파구로 온라인 쇼핑몰이 적합하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당시로선 선뜻 나서기가 쉽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저가 제품이라는 특성 때문에 온라인으로 운영하기가 쉽지 않았다. 나이도 부담이었다. 인터넷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것도 문제였다. 권 대표는 1년여 준비 기간을 거쳤다. 온라인 시장 조사와 포토샵 공부, 사진 촬영 연습 등을 병행했다.

권 대표는 “내가 제대로 모르면 직원을 관리하기가 힘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금도 완벽하게 모든 기능을 이해하면서 운영하는 것은 아니지만 노력하는 만큼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대표는 쇼핑몰 운영 5년 차에 접어들면서 오프라인 매장보다 온라인 쇼핑몰에 더욱 신경을 쓰기로 했다. 그는 “쇼핑몰 특성상 남성회원이 많다”며 “나이에 따른 구매패턴을 분석해서 더 좋은 쇼핑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매장을 제품 홍보용 전시장으로 바꾸고 온라인 쇼핑몰 전문의 물류창고를 추가로 갖출 계획이다. 그는 “물류창고를 두면 더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직접 제작하는 상품을 늘려 경쟁력을 갖추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50대 대표, 남성 회원 90% 이상인 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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