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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팝, 10대 빈티지 캐주얼 전문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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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팝, 10대 빈티지 캐주얼 전문몰

머니투데이
  •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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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6.2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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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몰 운영자는 빠른 배송도 중요하지만 반품을 줄이는 게 더 중요하다. 매출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반품률이 2% 밖에 안되는 쇼핑몰이 있어 눈길을 끈다.

2008년 초 카페24(www.cafe24.com) 쇼핑몰 솔루션을 이용해 문을 연 빈티지 캐주얼 전문 쇼핑몰 ‘배기팝’(대표 손성준ㆍwww.baggypop.com)이 바로 그 곳. 있는 그대로 보여주자는 운영원칙 덕분이다.


낮은 반품률을 유지하는 데는 상품선정도 한 몫 했다. 상품의 질을 낮추면서 무리한 저가정책을 펼치지 않았다. 일례로 ‘멀티&스트릿’ 상품은 단가가 높은 편인데도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 사이즈도 다양해 커플룩으로 인기가 높다.

손성준 대표는 “투박해 보여 구매율이 떨어지더라도 별도 보정 없이 실제 상품을 정확히 표현하는 사진을 사용한다”며 “정직한 상품 사진이 반품률을 낮추고 소비자의 신뢰를 얻으면서 재구매율을 높여 준다”고 설명했다.

배기팝의 주고객은 10대로서 전체 고객 가운데 60%를 차지한다. 20대는 30%로 그 뒤를 잇는다. 고객관리는 10대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게시판 댓글을 적극 활용한다.


출석체크 이벤트는 회원의 댓글 제안에서 시작됐다. 매일 1,000여 명의 회원이 참가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 메신저에 손 대표를 친구로 등록하면 적립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고객과 실시간 상담하기 위해서다.

손 대표는 5년간 빈티지 캐주얼 의류 매장을 운영하다가 여자 친구의 권유로 온라인 쇼핑몰과 인연을 맺었다. 빈티지 캐주얼 의류만 8년째 고집하고 있는 손 대표는 “유행에 휩쓸리기보다 빈티지 캐주얼 전문쇼핑몰로 확고히 자리 잡고 싶다”고 말했다.
배기팝, 10대 빈티지 캐주얼 전문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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