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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로 알아보는 내 건강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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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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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0.3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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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튀는 과학상식]양치질할 때 혀도 같이 닦는 것이 좋아

음식의 맛을 느끼게 하는 신체기관인 '혀'. 혀에는 맛을 느끼고, 발음을 도와주는 기능 이외에 또다른 숨겨진 기능이 있다. 바로 소화기관의 상태를 측정하는 기능이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혀는 핑크빛을 띤다. 소화기관이 제대로 작동하는 건강한 사람의 혀는 선홍색이면서 촉촉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혀 윗면에 흰색의 이끼가 두껍게 끼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설태라고 한다. 설태는 입 안 조직에서 떨어져 나온 상피세포와 백혈구, 혈액의 대사산물, 음식물 찌꺼기가 주름 사이에 끼어 생기는 것이다.

설태가 두꺼워진다면 위 등 소화기능이 떨어진다는 뜻이고, 설태의 색이 노래진다면 몸에 열이 많아져 변비나 간 질환이 생긴 걸 의심해 볼 수 있다. 또 항생제를 과다 복용하면 검은색 설태가 나타나기도 한다.

그렇다고 설태가 전혀 없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 설태가 없어지는 경우는 혀의 표면이 혈액 부족때문에 위축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일 수 있다. 빈혈의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또 급성 전염병이나 폐렴, 열이 높을 때도 혀가 벌겋고 설태가 없어지곤 한다. 아울러 설태가 없는 혀는 고혈압이나 당뇨병일 때도 나타나고, 비타민 결핍이나 만성 간염도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이다.

혀의 모양으로도 간단한 건강을 체크할 수 있다. 가끔 혀 주변에 이 자국이 난 것처럼 울퉁불퉁해지기도 하는데 이는 소화기관이 나쁘기 때문이야. 뱃속에서 소리가 나거나 설사를 하거나 속이 매스꺼울 때 혀를 보면 주로 울퉁불퉁해져 있다.

이밖에 혀가 둔하거나 무겁게 느껴진다면 신장에 이상이 있고, 혀 아래에 있는 혈관이 부풀어 있다면 심장에 이상이 있을 수 있으니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양치질을 할 때 혀도 같이 닦아 주는 것이 좋다고 권한다. 혀에는 10만개에서 100만개의 세균이 살고 있는데, 일부 세균은 충치나 잇몸병은 물론, 심혈관질환이나 당뇨병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때문에 설태를 계속 방치해 두면 세균이 늘어나 구강암이나 설암, 그리고 다른 질병을 야기할 수 있다. 이런 세균은 혀를 잘 닦아주면 30% 정도까지 줄어든다.

혀를 잘 닦으면 입냄새 걱정도 준다. 입 냄새의 주범은 휘발성 황화합물(VSC)인데, 혀와 잇몸 부위에 주로 존재한다. 칫솔질만 할 때는 25%만 없어지지만, 혀를 같이 닦아주면 75%까지 없어진다.

아울러 혀를 닦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담배와 술을 멀리하고 규칙적인 식사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일이다. 특히 침은 혀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적절한 식사와 수분 섭취가 침의 분비를 도와 결국 혀를 건강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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