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최초 30인치대 3D 스마트TV '100만원대'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삼성전자 (76,800원 ▲500 +0.66%)가 30인치대 3D 스마트TV를 앞세워 '세컨드 TV' 바람을 일으킨다.

삼성전자는 3D 입체영상과 스마트TV 기능을 즐길 수 있는 3D 스마트 TV D6350시리즈(32·40인치)를 지난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전자 모델이 25일 30인치대 3D 스마트TV를 소개하고 있다.

3D와 스마트TV 기능을 모두 구현하는 30인치대 TV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출고가는 32인치 130만원대, 40인치 210만원선이라 소비자는 100만원대 초반에 3D 스마트TV를 구입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안방이나 서재, 공부방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30인치대 3D 스마트 TV를 앞세워 세컨드 TV 시장에 세대교체 바람을 일으킨다는 구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TV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3D나 스마트 기능을 갖춘 대부분 최신 제품들은 40인치 이상의 대형 제품이었다"며 "세컨드TV로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아쉬움을 반영해 32인치 제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D6350시리즈는 크리스털 블랙패널, 3D 하이퍼리얼엔진, 스피드 백라이트 등 3박자를 갖춘 '스마트 리얼 모션'을 도입, 2D 일반 영상은 물론 3D 입체영상에서도 해상도 저하가 없고 넓은 시야각을 구현하는 게 특징이다. 화면 겹침(Cross-Talk)과 화면 깜빡임(Flicker) 현상을 제거해 눈의 피로감과 어지럼증도 없앴다.

또 '2D→3D 변환 기능'을 탑재해 일반 공중파 방송도 3D 입체 영상으로 즐길 수 있다. 무선 주파수를 이용한 블루투스 방식을 적용해 외부 신호 간섭도 없앴다.

D6350시리즈는 다양한 스마트TV 기능도 탑재했다. '스마트 검색', '방송정보 바로찾기', '소셜 네트워크', '삼성 앱스 TV'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자인은 투명함과 세련됨이 돋보이는 친환경 '크리스탈로즈' 디자인을 적용했다.

손정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마케팅팀 상무는 "3D 기능뿐 아니라 스마트TV 기능도 제공하는 D6350시리즈는 삼성만의 장점인 TV 본연의 화질과 3D 영상, 다양한 스마트 기능 등 가격 대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며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3D 스마트 TV 시장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