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연와 고교생 드러머들, 27일 홍대 합동공연

↑남궁연은 크리에이티브디렉터로 다양한 음악활동과 함께 각종 연주와 강의를 통해 청소년을 위한 멘토로도 활동하고 있다.

오는 27일, 홍대 걷고 싶은 거리 야외무대에서 남궁연과 함께하는 고교생들의 밴드 공연을 만날 수 있다.

크리에이터 남궁연 명예교사와 인기 밴드 드러머들이 고교 밴드부 학생들의 멘토가 되어 합동 거리공연을 펼치는 '드럼스 컴 트루'(Drums Come True)가 이날 오후 4시부터 열린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관의 문화예술 명예교사사업인 '특별한 하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공연에 앞서 서서울고, 대신고, 신일고, 숭문고 밴드부 학생 26명은 오는 25~26일 이틀간 남궁연 명예교사의 지휘 하에 현재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드럼 연주자 멘토들에게 다양한 리듬과 타악기 연주에 대한 집중적인 훈련을 받게 된다. 멘토로는 '와이낫'의 손말리, '데이브레이크'의 이우승 등이 참여한다.

특히 드러머를 꿈꾸는 9명의 학생들은 멘토들과의 밀착 훈련을 통해 연주자로써의 자질과 음악적 진정성을 배우고 평소 동경해 오던 멘토들과의 합동 연주를 준비한다.


27일 공연은 학생들이 소속돼 있는 고등학교 밴드 4팀의 열정과 패기가 넘치는 축하 무대로 문을 연다. 이어 남궁연 명예교사와 드러머 멘토들의 화려하고 완벽한 연주, 9명의 미래의 드러머와 멘토들의 앙상블, 멘토와 참여 밴드부 학생들, 대경정보산업고 댄스팀(Real kingz crew)가 함께 하는 피날레 공연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남궁연

문화부 관계자는 "이번 합동공연을 통해 학생들은 그동안 연습한 실력을 뽐내며 자신감도 배양하게 될 것"이라며 "합주와 합동 공연을 통해 밴드 음악에서 앙상블의 중요성을 공감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민정 문화예술교육진흥원 팀장은 "학교생활과 입시 준비에 지쳐있는 학생들에게 음악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와 공감대 형성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멘토와의 공연을 통한 이번 만남이 드럼에 대한 테크닉을 나누는 것뿐만 아니라 음악을 통해 인생을 배우는 특별한 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화예술명예교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공동으로 학생과 청소년, 일반 성인과 문화소외계층에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문화예술 명예교사 프로그램 '특별한 하루'를 진행하고 있다. 문화예술 명예교사는 음악, 미술, 연극, 영화, 디자인, 건축 등 다양한 예술 분야의 대표성을 가진 문화예술인으로, 재능 나눔 및 사회 공헌에 관심이 큰 인사들을 중심으로 대중의 선호도를 반영하여 위촉한다. 2012년 문화예술 명예교사 사업은 체험형, 토크콘서트, 북콘서트 프로그램을 통해 명예교사들이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이웃들을 찾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