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윤호중 "민주당 다수 安신당과 합당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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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윤호중 민주통합당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13.4.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문재인 민주당 의원의 대변인격인 윤호중 의원은 6일 창당 수순을 밟고 있는 안철수 신당과 민주당의 합당 가능성과 관련, "민주당의 다수가 합당까지 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문재인 의원도 며칠 전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민주당과 함께 한다면 당을 혁신해 나갈 수 있는 주도권도 줄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말씀을 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문제는 안 의원이 전혀 그런 생각이 없다는 것"이라며 "민주당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는 문 의원이 지난 대선 단일화 협상의 연장선장에서 말하는 것으로, 당에서 권한을 갖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새정치 선언을 함께 하고 국민연대 등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한 연장선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 의원이 '민주당과 구체적인 길을 모색해보겠다'라고 하면 얼마든지 문호는 열려 있고 대화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또 같은 당 황주홍 의원이 문 의원을 향해 '박근혜 지지표 1577만표 가운데 1표라도 부정행위로 잘못한 표가 있었다는 것을 증명해 보라'고 말한 것에 대해 "민주당 소속으로서 이상한 발언을 한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부정이 있었다고 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그러니까 검찰도 국가정보원 간부들을 불법 대선개입으로 선거법 위반 또는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고 재판을 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이어 "지난 8월 국정조사를 통해 여야가 국정원의 댓글 개입 사건을 조사한 바 있다"며 "이런 것들을 모르고 한 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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