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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테마주' 슈퍼개미 벌금 1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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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테마주' 슈퍼개미 벌금 1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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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2.0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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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왜곡, 증권시장 교란…공정성 침해"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김민아 판사는 정치테마주 주가를 끌어올려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로 기소된 전업 투자가 이모씨(49)에 대해 벌금 10억원과 추징금 4억5700여만원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김 판사는 "이씨가 25년간 전업투자자로 주식거래를 하면서 얻은 상당한 자본력을 이용하여 주가를 왜곡하고 증권시장을 교란하는 시세조종행위를 함으로써 자본시장의 공정성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1987년부터 전업으로 주식매매를 하면서 큰 돈을 번 '슈퍼개미' 이씨는 2011년께 직원 1명을 고용해 매달 400만원을 지급하면서 증권계좌 6개를 통해 주식을 대신 사고 팔도록 지시했다.

현행법상 누구든지 상장증권의 매매를 유인할 목적으로 그 증권의 매매가 성황을 이루고 있는 듯이 잘못 알게 하거나 그 시세를 변동시키는 매매를 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이씨는 2011년 9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문재인 테마주'로 알려진 S&T모터스 등 8개 회사 주식 2987만여주를 매수하고 다시 1871만여주를 매도하면서 총 4억5700여만원의 부당이익을 취득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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