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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與, 양승조·장하나 제명안 제출…매우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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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與, 양승조·장하나 제명안 제출…매우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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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2.1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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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민주당은 10일 새누리당이 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과 장하나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제출한 것과 관련해 "정치적 이유로 제명안이 제출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두 의원에 대한 제명안 제출은 제출사유가 되지 않는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두 의원의 발언이 제명안 제출 사유라면 노무현 대통령 당선 이후 당선무효소송과 선거무효소송, 탄핵안까지 제출했던 당시 의원들은 모두 제명됐어야 마땅한 것 아닌가"라며 "국기문란과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의 백미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사건이었음을 새누리당은 잊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선정적이고, 선동적인 어휘로 국민갈등을 조장한 것에 반성해야 한다"며 "이 수석은 지난해 12월 19일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당선무효 투쟁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 최초의 대선불복 발언의 당사자임을 기억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징계를 요구하기 전에 상대방의 허물을 넓은 아량으로 품었던 과거 민주당 사례를 기억하기 바란다"며 "새누리당은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고 야당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정치를 보여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새누리당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이 선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양승조 민주당 최고위원과 대선불복을 공개선언한 장하나 민주당 의원에 대해 의원직 제명을 요구하는 징계안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출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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