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싱크탱크 송년모임 참석…차기 대권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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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 News1 심영석 기자

차기 대권 주자 후보인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이 16일 자신의 싱크탱크인 동아시아미래재단 행사에 참석한다.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차기 대선을 향한 조기 행보를 보이고 있고 안철수 무소속 의원도 신당 창당 준비에 돌입한 상황에서 차기 잠룡 중 하나인 손 고문이 이날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0월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 불출마 이후 강연 중심의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 손 고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리는 동아시아미래재단 송년 후원의 밤에 참석할 예정이다.

화성갑 보궐선거 불출마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그는 최근 한 강연을 통해 박근혜 정부에 대한 비판은 물론 향후 민주당의 야권연대에 대해서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피력해 눈길을 끈 바 있다.

또 지난 5일에는 김대중평화센터가 주최한 김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13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연대설이 제기되고 있는 안 의원에게 "'안철수신당'에 대한 기대가 정치불신에서 나온 것인 만큼 내용을 채워서 잘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를 하기도 했다.

손 고문은 이날 행사에서 '인간 손학규, 정치인 손학규'라는 주제로 토크쇼를 가질 예정이며 게스트로는 신율 명지대 교수와 이언주 민주당 의원, 유영표 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상임 부회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손 고문측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양승조 민주당 의원 등 친손(친손학규) 인사를 포함해 500여명 정도가 참석하는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손 고문측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손 고문이 이날 행사에서 송년메시지와 함께 정국 현안에 대해서도 일정 부분 메시지가 있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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