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지고 번지고…깔끔한 눈화장 유지하는 법 없나요?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Q.>색조 화장을 즐겨하는 23세 여대생입니다. 평소 화장에 관심이 많아서 다양한 색상의 제품으로 메이크업을 하는 편입니다. 쌍꺼풀이 있는 눈이고 아이라이너과 아이섀도, 마스카라를 매일 사용합니다. 화장을 마친 직후에는 괜찮은데 1~2시간만 지나도 금방 번져 눈 밑이 거뭇해지거나 쌍꺼풀 라인에 수술자국 처럼 아이섀도가 뭉쳐 고민입니다. 시간이 지나도 여배우들처럼 깨끗하고 깔끔한 눈화장을 유지하는 법 없을까요?

A.>수정 메이크업 없이 오랫동안 처음과 같은 메이크업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모든 여성들의 바람이기도 합니다. 눈화장에 주로 사용하는 아이라이너, 아이섀도, 마스카라는 제품 자체의 성질 때문에 번지는 것도 있지만 피부의 유분 정도에 따라 번짐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먼저 아이섀도가 쌍꺼풀에 끼는 '크리즈 현상'과 번짐은 다양한 방법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먼저 베이스를 바른 눈두덩 위에 펄이 없고 피부톤과 비슷한 색상의 아이섀도를 숱이 많고 탄력있는 브러시를 사용해 바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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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쌍꺼풀뿐만 아니라 눈가의 주름 부분을 모두 채운다는 느낌으로 꼼꼼히 좌우로 움직이며 발라야 덧바르는 아이섀도의 지속력과 발색을 균일하게 높일 수 있습니다. 아이섀도를 브러시로 덜어낸 뒤 브러시를 가볍게 털어내 가루날림을 방지하는 것도 눈화장이 번지는 현상을 줄입니다.

아이섀도를 덧바르는 것만으로 해결이 어렵다면 섀도 사용 전에 '세범 콘트롤' '안티 세범' '노 세범' 등으로 표기된 피지 콘트롤 파우더 또는 팩트를 사용해보세요. 눈두덩에 매트한 파우더를 바르면 유분기를 잡아 아이섀도의 지속력을 늘릴 수 있습니다.


아이섀도 본래의 발색력을 향상시키고 밀착력을 높이기 위해 제작된 아이 프라이머 역시 크리즈 현상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아이 프라이머가 없다면 컨실러에 파우더 가루를 소량 섞은 후 매트하게 만들어 바르면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번지는 아이라이너가 고민이라면 아이라이너를 그린 뒤 위에 같은 색의 아이섀도를 덧발라보세요. 속쌍꺼풀이나 외꺼풀 눈 역시 아이섀도를 사용해 라인이 번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펄이 있는 섀도를 사용하면 글리터 아이라이너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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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카라가 번지는 현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워터프루프 마스카라를 추천합니다. 기능과 상관없이 눈 아래나 윗부분의 살에 닿아 번진다면 마스카라를 바른 후 눈을 게슴츠레 뜨거나 살에 닿지 않도록 감고 마르는 시간을 주세요. 마스카라 액은 10~30초만 기다려도 속눈썹에 밀착돼 굳기 때문에 평소보다 훨씬 번짐을 줄 일 수 있습니다. 마스카라와 잘 닿는 부분은 파우더를 사용해 유분을 정리해주세요.

번진 아이라이너와 아이섀도는 휴대용 면봉을 사용해 가볍게 닦아내면 훨씬 깨끗하게 정돈됩니다. 처음 바른 모양의 바깥으로 번진 아이섀도는 파운데이션이나 컨실러를 덧바르면 다시 깨끗한 모양으로 수정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메이크업 픽서를 얼굴 전체에 고르게 분사해 밀착력을 높이는 것도 화장을 오래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가루가 날려 얼굴을 거뭇하게 만드는 마스카라는 개봉 후 6개월이 지났다면 내용물의 건조와 세균 감염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사용을 중지하고 새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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