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오늘 전대후보 등록마감…당권경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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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9일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며 새정치연합 당대표 경선은 전날 출마를 선언한 박지원 의원과 문 의원간 양강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사진 왼쪽부터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2·8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하는 문재인 의원과 국립현충원을 찾아 故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는 박지원 의원. 2014.12.2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양동욱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30일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한 2·8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마감하며 차기 당권 레이스에 본격 돌입한다.

내년 2월8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는 당 대표와 5명의 최고위원을 뽑는다.

이번에 선출되는 새로운 당 지도부는 2016년 20대 총선에서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어 당권을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당 대표 선거에는 이른바 '빅2'로 불리는 문재인·박지원 의원이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486세대(운동권 세대)와 고(故) 김근태계(민주평화국민연대)를 대표하고 나선 이인영 의원, 부산에서 3선을 한 조경태 의원이 도전한 상태다.

또 3선의 박주선 의원도 이날 오전 공식 출마 선언을 한다. 박 의원은 김영환·김동철 의원 등과 협의를 통해 비노무현계 단일후보로 추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중에서는 추미애 의원이 막판까지 출마를 고심했으나, 전날(29일) "밀알이 되어 최선을 다하겠다"며 결국 출사표를 내지 않았다.

최고위원 경선에는 오영식·정청래·주승용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또 정세균계로 분류되는 전병헌 의원과 민평련계인 이목희 의원, 여성 중에서는 유승희 의원 등이 출마를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후 후보등록을 마친 뒤 기호를 추첨한다. 예비경선(컷오프)은 내년 1월7일 치러지며 당 대표 후보 3명, 최고위원 후보 8명을 추리게 된다.

이후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들은 다음 달 10일 제주 지역을 시작으로 경남·울산·부산 등 전국을 돌며 전당대회를 앞두고 합동연설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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