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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내년 디스플레이 예산 10배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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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내년 디스플레이 예산 10배 증액"

머니투데이
  • 세종=민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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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8.1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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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리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서 현장간담회 개최…"日수출규제 관련 100개 핵심품목 5년내 자립화"

(파주=뉴스1) 안은나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오후 경기 파주 LG디스플레이 공장을 찾아 한상범 대표이사(부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2019.8.1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에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사업 예산을 올해보다 10배 넘게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을 방문한 뒤 디스플레이산업 관계자들과 갖은 간담회에서 "올해 관련예산이 71억원 수준이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에는 올해보다 1조원 이상의 예산을 편성하겠다"며 "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테스트베드(Test-bed)도 대폭 확충하겠다"고도 했다.

특히 "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기업의 적극적인 투자가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 역시 과감한 투자에 대해선 적극적인 세제 및 자금 지원 등을 통해 최대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사업 예산은 올해 70억6000만원이었고 내년 예산 요구액은 936억원에 달한다. 디스플레이 산업은 반도체와 함께 일본의 수출 규제 대상 3대 품목 중 하나다. 일본의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에 따른 피해가 예상되는 업종이기도 하다.


홍 부총리는 "지난 23일 OLED 생산 인프라 확충에 3조원 투자를 발표한 LG디스플레이의 결정을 적극 지지한다"며 "정부는 과감한 투자에 대해 적극적 세제 및 자금지원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된 100개 핵심품목에 대해 5년 내 최대한 자립화를 이루겠다"며 "핵심 R&D과제의 경우 예타를 면제하고 대규모 펀드조성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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