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운용, 네덜란드 정부기관 임차 빌딩 투자 펀드 출시

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은 19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정부기관 임차 오피스에 투자하는 부동산 공모 펀드 ‘키움 히어로즈 유럽 오피스 부동산 투자신탁’을 출시했다.

펀드가 투자하는 부동산 자산 퀸스타워스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소재한 오피스 빌딩이다. 네덜란드가 최상위 신용등급(AAA)을 보유한 국가라는 점과 해당 오피스의 주요 임차인이 네덜란드 사회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인 UWV(고용노동기구)라는 점에서 자산의 안정성이 높은 편이다.

펀드의 기대 현금흐름이 양호한 점 또한 강점으로 꼽힌다. 퀸스타워스는 현재 임대율이 약 100%에 달하며 평균 잔여만기 9.5년 수준의 장기임대차계약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때문에 펀드 투자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임대수익을 창출 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측은 암스테르담이 영국의 브렉시트 이후 대체 지역으로 꼽히는 투자 유망지역으로 낮은 공실률과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임대료를 바탕으로 향후에도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추가적인 여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부동산 자산이 인근에 정부 행정기관뿐만 아니라 유니버셜, 알리안츠 등 각종 글로벌 기업들이 소재해 있는 암스테르담 핵심 오피스 권역에 위치하고 있다"며 "트램, 버스, 지하철역 등 주요 대중교통과 도보 2~6분 거리의 편리한 접근성을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입지에 위치해 있다"고 설명했다.

펀드의 만기는 5년 6개월로 자산이 만기 이전에 매각될 시 조기청산도 가능하며 이익분배금은 6개월 단위로 지급 할 예정이다. 해외 부동산 펀드 특성상 환율에 따른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투자원금에 대해서는 100%, 이익분배금에 대해 50% 이상 수준으로 환 헤지를 시행할 계획이다.

키움 히어로즈 유럽 오피스 부동산 펀드는 한국투자증권, DB금융투자을 통해 상담 및 가입이 가능하며 오는 20일(한국투자증권 21일)부터 26일까지 약 700억원 규모로 모집될 예정이다.